콩나물쌤과 함께하는 문해력 속담왕 : 행동편 초등 속담 시리즈
전병규 지음 / 그린애플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콩나물쌤과함께하는문해력속담왕 #행동편 #전병규 지음 #그린애플

교실에서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의 어휘 수준과 문해력이 낮아서 진도 나가기 어려울 때가 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의 뜻을 모를 때도 많고 어느 상황에서 써야하는지 헷갈리는 경우도 많다. 우리반은 아침마다 감정카드를 하는데 아이들이 "오늘은 단원평가를 봐서 마음이 설레요."라고 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설렌다' 는 의미는 그럴 때 쓰는게 아니라고 예를 들어 가르쳐줬는데도 한참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런 걱정은 나만하는게 아니라 많은 동료들이 하고 있다.

#콩나물쌤과함께하는문해력속담왕 은 속담을 이용하여 문해력을 성장시켜주기 좋은 책이다. 먼저 속담을 만화로 어떤 내용인지 확인한다. 그리고 속담의 겉뜻과 속뜻을 알아본다. 다음엔 속담을 활용하는 지문을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관련되는 외국속담까지 알려준다. 관련된 외국속담은 나도 처음보는게 많아서 새로 배우게 되었다.(원어나 영어로 써 있으면 더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책을 잘 활용하면 문해력과 글쓰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될것같다. 6주 프로그램인데 방학중에 아이가 스스로 해봐도 좋고, 교실에서 아이들이 교재로 사서 같이 활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둑 산타가 우리 집에 온다면
질 바움 지음, 마티유 모데 그림, 신수진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둑산타가우리집에온다면_질바움글_마티유모데그림_신수진옮김 #다그림책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산타와 관련된 재미있는 그림책이 새로 나왔다. #도둑산타가우리집에온다면 은 기존 산타와는 전혀 다른 산타의 이야기가 나온다. 북극이 아닌 남극에서 온 도둑 산타 이다. 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선물을 가져다주는 산타가 아니라 선물을 가져가는 산타이다. 왜 선물을 몰래 훔쳐갈까? 궁금증을 가지고 내용을 보니,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 듯하다.

내가 어렸을 때만해도 선물이라는게 많지 않았다. 친척 어른들이 오시면 웨하스나 사브레같은 고급(?) 과자를 사오셨고, 가끔 용돈을 주시거나 문방구에 가서 필요한걸 사주는 것 정도였다. 그래도 얼마나 기뻤던지... 그런데 요즘 크리스마스때 아이들이 받는 선물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학용품은 시시하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폰 워치 정도 받아야 좋아한다. 아니면 게임 현질 정도. 학교에서 가끔 간식이나 선물을 주면 처음엔 좋아하다가 집에 있다고 친구들에게 주는 아이들도 있다. 물질이 너무 흔해졌다.
나도 그렇다. 옷장엔 옷이 가득하고(그래도 이상하게 입을 옷은 없다.ㅠㅠ) 싱크대엔 컵과 텀블러가 가득. 그런데도 또 사거나 선물을 받아온다.
만약에 도둑 산타가 우리집에도 온다면 가져갈 게 많아서 왠지 부끄러워졌다. 이번 방학 때는 안쓰는 것들을 버리거나 적은 돈을 받고 당근거래를 해야겠다.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가서 쓸 수 있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토닥토닥 꼬모 마음 친구 시리즈 세트 - 전3권 토닥토닥 꼬모 마음 친구
고수리 지음, 차상미 그림 / 창비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근두근꼬모의탄생 #으스스심부름가는길 #생일축하해요엄마 #디자인에그 원작 #고수리 글 #차상미 그림 #창비 #ebs kids #토닥토닥꼬모

ebs kids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되었던 #토닥토닥꼬모 가 그림책 3권으로 나왔다.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했던 캐릭터라 너무 귀엽고 삽화도 예쁘다.

#두근두근꼬모의탄생 은 꼬모가 태어나는 상황을 보여준다.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알이었던 꼬모는 알을 깨고 나오기전 엄마와 계속 이야기를 하고 껍데기를 톡톡 두드린다 . (<줄탁동시>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학생의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교사가 적절히 영향을 줄 때 이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태어나는 꼬모. 사랑해 라는 마음과 말을 전하는 귀여운 책이다 .

*줄탁동시 :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며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됨을 의미함. 즉, 생명이라는 가치는 내부적 역량과 외부적 환경이 적절히 조화돼 창조되는 것을 말함.

#으스스심부름가는길 은 첫 심부름을 가는 꼬모가 무서움을 이기고 아빠를 만나는 과정을 재미있게 나타냈다.

#생일축하해요엄마 는 엄마의 생일을 맞아 케익을 만드는 꼬모와 꼬미가 케익을 만들다가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세 그림책은 <사랑>, <무서움>, <속상함>의 감정이 어떤지 알려주는 일상의 상황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해결하고 표현하는지 알려준다.

귀여운 캐릭터로 다양한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그림책 <토닥토닥 꼬모> 시리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아요 조작 사건 초등 읽기대장
임수경 지음, 히쩌미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아요조작사건 #임수경 글 #히쩌미 그림 #한솔수북 #초등읽기대장 #초등동화 #SNS#인기 #관계

#좋아요조작사건 은 5학년 상은이가 인별그램하는 친구와 친해지고 싶어서 벌이는 사건이 중심 내용이다. 읽다보면 동화라기엔 그 내용이 실제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서 근심스럽고, 사건의 시작과 마무리를 도와주는 향초가 마치 마법같은 이야기라서 순식간에 읽었다.

고학년 여자친구들 중에 이 이야기의 인물처럼 인기있는 아이와 친해지고 싶어하는 마음때문에 분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있다. 인기있는 아이들은 그 친해지고자 하는 마음을 이용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서로 좀더 가까워지려는 마음때문에 보이지 않는 싸움이 일어나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한다.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면 좋으련만, 심하게 상처받고 가끔은 학폭사건으로 번지기도 하고...
이 동화의 상은이 친구 도영이처럼 자기 줏대를 가지고 소신있게 행동하는 친구들은 드물다. 이런 친구들이 많으면 그 학급은 큰 걱정이 없을텐데....

읽다보니 감정이 이입되어 몇년전 고학년 학급 맡았을 때가 생각났다. 예쁜 여자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 동화처럼 친구관계가 꼬여서 질투와 배신, 사건 사고가 많아서 그 사이를 해결하려고 무던히도 애썼었다. 그래도 해결이 안되어 결국 부모들까지 연락하고.... 참 힘들었었다.
어른들도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데...아이들은 오죽할까?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나는 현실을 잘 반영한 #좋아요조작사건 동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픈 날 678 읽기 독립 2
이은서 지음, 천유주 그림 / 책읽는곰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픈날 #이은서 글 #천유주 그림 #책읽는곰 #678읽기독립 #문해력

감기에 걸린 예원이는 병원갔다가 학교로 등교한다. 엄마가 직장을 다니니 집으로 가지 못하고 등교해서 보건실에서 쉬도록 선생님께 부탁을 한 것이다.

나도 아이가 아플 때는 참 아득했었다. 출근을 해야하는데 병원은 데려가야하고... 요즘에는 가족돌봄휴가가 있어서 쓸 수 있지만 예전에는 병가나 연가, 조퇴 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아픈 아이를 집에 두고 울면서 출근한 적도 있었으니까...

예원이 엄마도 직장을 빠질 수 없었나보다. 예원이는 학교에 욌지만 몸과 마음도 불편하다. 다행히 보건실에 친구와 가서 마음이 안정된다.

학교와 보건실에 대해 걱정할만한 1학년 아이들과 읽고 이야기하기 좋은 책이다. 그리고 흉내내는 말이 잘 나와있어서 관련되는 수업할 때도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