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타는감자할멈 #홍주연_글그림 #비룡소여름의 끝물이지만 아직도 더위는 한창이다. 이럴 때 아이들과 같이 읽기 좋은 그림책이 새로 나왔다. #더위타는감자할멈 은 여러 채소들이 여름에 더위를 피해 바닷가로 피서를 가는 이야기이다. 제목에서 나온 더위 타는 감자 할멈을 비롯해서 고구마, 오리, 가지, 토마토, 브로콜리... 인물을 살펴보면서 채소의 이름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옥수수가 운전하는 버스를 타고 신나게 떠났는데, 버스는 고장이 나고 채소들은 불볕 더위에 지쳐가는데.... 채소들이 어떤 상황에 맞닥드릴지 뒷이야기가 계속 궁금해지는 재미있는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의 어휘 중 '타다.'라는 낱말이 계속 나온다. 책 뒷면지에 그림책에서 '타다'라는 말이 나오는 장면과 의미를 따로 모았는데 14개나 된다. 타다의 의미가 이렇게나 많다니...읽어보고 나도 놀랐다. 아이들과 국어 수업하면서 소리는 같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뜻을 가지는 낱말을 배울 때 좋은 교재가 될듯하다. 여름 채소 이야기 나누기에 좋고, 이야기도 재미있으면서, 국어 시간에도 활용하기 좋은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