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부기의1024가지학교가는길 #김지영 #웅진주니어개정된 2학년 국어 교과서에 김지영 작가의< 내마음 ㅅㅅㅎ> 가 실려 있다. 그래서 학급아이들과 같이 < 내마음 ㅅㅅㅎ>와 <내친구 ㅇㅅㅎ>을 읽고 초성으로 감정표현하기 수업을 했다. 이 김지영 작가가 #끄부기의1024가지학교가는길 이라는 신작 그림책을 냈다. 읽다보니 우리반 아이들을 보는 것같아서 피식 웃음이 났다.거북이 끄부기가 엄마없이 혼자 등교하는 날, 엄마는 <한길로 쭉> 가라고 한다. 길이 한개니까 한길로 쭉 가는 건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가다가 친구 끄붕이를 만난다. 끄붕이는 형이 알려준 빠른 길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래서 길이 2개. 그길로 가다보니 동굴이 4개. 지나면 8개의 폭탄길. 이런 식으로 길이 늘어나다 보니 학교 가는 길이 1024개나 된다. 끄봉이는 학교에 잘 도착할 수 있을까?요즘 2학년 수학에서 덧셈과 뺄셈을 배운다. 2배씩 늘어나니, 같이 계산하면서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우리반 친구들이 1024까지 덧셈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그리고 상습적으로(?) 지각하는 우리반 친구들에게 이 책을 읽은후에 소감을 물아보면 지각을 좀 덜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