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밤을 없앨 거야! 엉뚱하고 발랄한 3
엘렌 고디 지음, 시모네 레아 그림, 김지형 옮김 / 두마리토끼책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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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워본 엄마들이라면 아이를 편하게 잠재우고 엄마도 푹잔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알것이다. 아이들은 왜 그리 안자려고 하는지 그리고 자다가 왜그리 수시로 깨는지 모르겠다. 나도 아이를 낳고 몇년간은 밤에 푹자지 못해서 낮에도 집중이 안되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난밤을없앨거야 는 이런 아이가 책의 주인공이다. 토덜이는 밤을 싫어하는 아이이다. 그림을 자세히보니 아직 젖병에 우유도 먹는 중이다. 그런데 부모와 잠을 따로 자야한다. 심리적으로 분리가 덜 된 상황에서 혼자 잠을 자야한다면 불안한 마음이 클것이다. 그래서 토덜이는 말한다. "난 밤을 없앨거야." 라고. 내가 엄마였다면 어땠을까? 아마 짜증을 내거나 아이의 말을 무시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토덜이의 엄마는 밤을 없앨수는 없다하고 밤의 다양한 색깔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림책의 토끼엄마지만 존경할만한 엄마이다.
밤을 두려워하고 잠자기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깊이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리고 색의 다양한 면을 찾을때 참고가 될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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