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소문진짜야? #안크라에 글그림 #김자연 옮김 #라임참새가 겨울잠에서 깬 곰을 찾아와서 숲에 퍼져 있는 소문을 전해주려 한다. 그런데 곰은 참새의 이야기를 듣기전에 차를 마시자고 하면서 차 거름망으로 참새가 하려는 말을 걸러보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확실한 이야기인지 물어본다. 또 달콤하고 이로운 이야기인지, 쓸모가있는 것인지도 물어본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 소문을 전하지 말고 잊어버리자고 한다. 짧은 그림책이지만 어른인 나에게도 깊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살아가면서 나도 남의 이야기를 쉽게 옮기곤했다.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준다는 의도도 있었으나 재미로도 그랬었다. 부끄러운 일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교사에게 와서 고자질을 할 때 확실하지 않은 내용을 말하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안좋은 헛소문을 퍼트리고 사실이라해도 당사자가 감추었으면 하는 내용이 퍼지기도 한다.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꼭 말조심을 하도록, 말을 옮기지 않도록 당부해주면 좋을 책이다. 귀여운 곰과 참새의 대화에서 깊은 교훈을 주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