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와 아기 냥이들 아기곰과 친구들 4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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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와아기냥이들 #문종훈 지음 #늘보의섬

이제 장마철인데 지역카페나 sns를 보면 여기저기에서 아기냥이들이 버려진채 구출되어 키워줄 사람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온다. 어미냥이 잠깐 외출한 사이에 남겨진 아기냥을 버려졌다고 오해해서 데리고 오기도 하지만, 먹을게 적어지니까 어미냥이들이 부실한 냥이들은 버리고 제 살길을 찾아 가기도 한다. 버려진 아기냥이들은 임시보호하는 분들이 분양글을 종종 올리는데 사진과 글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미와아기냥이들 의 아기냥들도 (사실은 삵의 새끼들) 담비인 다미의 집에 오게되고 다미가 언니가 되어 키우게 된다. 아기냥들은 다미를 엄마라고 부르고 다미는 육아하듯이 정성껏 키우면서 정이 들고 자라는 모습을 보며 뿌듯해하기도 하고 힘들어하기도 한다. 마치 초보 엄마를 보는 듯하다. 그리고 내가 아이들을 키우며 우리 엄마를 많이 생각했듯이 다미도 아기냥이를 키우면서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애틋해지기도 한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다미의 마음이 전해지는 듯한 글과 그림에 마음이 촉촉해졌다. 서로 다른 동물이 가족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다양해지는 가족의 형태가 반영된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아이들 덕분에 성장하는 다미의 모습을 보면서 현재 우리나라처럼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상황에서 한번쯤 생각해 보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서도 좋았다.

예쁜 그림과 선한 의미를 주는 이 책 참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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