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도시에서는 #줄리다우닝 지음 #이계순 옮김 #씨드북도시의 밤은 화려하고 활기차다. 잠을 자지 않거나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밤에 일하는 직업적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직업이 공존하는 도시의 특징때문이기도 하다.#한밤중도시에서는 밤에 일하는 8개의 직업인이 겪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범에 출근해서 아침에 퇴근할때까지 도시를 움직이게 하는 숨은 주역들이다. 이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주지만, 얼마나 고마운 일을 하는지 알려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직업인을 삽화로 나타낼 때, 성별, 인종, 종교, 장애여부를 생각해 고루 배치한 점이 돋보이는 좋은 그림책이다. 그리고 깨알같이 숨어있는 여러 그림들을 찾아보고 숨은 이야기흘 펼칠 수 있게 구성한 점도 훌륭하다. 직업과 관계된 수업을 할 때 읽어주면 좋을 것 같고, 그림에 대한 힌트를 주면서 삽화를 숨은그림찾기 하듯 자세히 보게 하면 아이들이 좋아할 책이다.그리고 이 책에 나와있지 않지만 밤에 일하는 다른 직업도 함께 찾아보면 좋은 활동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