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씨와말씨 #오소리작가 #이야기꽃출판사 @iyagikot오소리작가의 신작그림책이 나온다고해서 얼른 신청해서 어제 받았다. 영롱한 작가싸인과 함께.오소리 작가의 #노를든신부 #엉엉엉 두 책을 좋아해서 신작그림책은 어떨지 궁금했다.개씨와 말씨는 서로 좋아하는 친구이다. 말씨는 개씨를 초대한다. 그런데 오해가 생겨서 만남이 무산될 뻔하고...이야기를 읽다보니 예전 친구가 생각난다. 내가 인천에 오고 한참을 만나지 못하다가 10여년이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반가운 마음으로 만났지만 이야기를 나누다가 불편한 주제가 나왔다. 그 친구는 아무렇지않게 말을 했지만 난 만남 자체가 후회되기 시작했다. 일부러 시간내서 힘들게 만난건데...사람은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산다. 그게 삶의 활력소도 되고 기운나게 하지만 때로는 잘못된 의사소통때문에 관계가 어긋나기도 한다. 이 책은 그 점을 심플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그리고 분홍색 바탕에 펜선으로 그린 삽화는 독특해서 새로운 느낌이 든다.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오소리작가의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