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무슨색일까요 #밥길 지음 #브와포레예전 TV프로그램에 <그림을 그립시다>라는 게 있었다. 밥 아저씨가 나와서 캔버스에 그린을 쓱쓱 그리고 '참 쉽죠?'라고 말하는게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 밥아저씨를 닮은 화가가 표지가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 나왔다. 이 화가가 우리를 보며 쓱 웃는다. #세상은무슨색일까요? 묻는 듯 하다.세상은 다양한 색으로 되어 있다. 눈으로 마주하는 세상은 12색의 색연필, 24색의 물감으로는 표현하지 못할 만큼 화려하고 다채롭다. 그런데 정원사에게는 세상이 초록색이고, 바닷가에 사은 사람에게는 노란색이다. 사람은 다 자신의 기준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이다. 성별이나 인종, 국적, 나이가 다르니 자기가 보는 세상은 사실 다른 사람과 다른 세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를 보며 빙긋이 웃는 화가는 색이 계속 바뀐다고 알려준다. 조금만 시각을 바꾼다면 다른 색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것이다.그림책은 아주 심플하지만 우리에게 던지는 주제는 묵직하다.사물의 색을 다양하게 바라보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이색다바나나 그림책과 닮았다. 아이들에게 두 책을 같이 보여주면서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