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해방일지 #권영애 #버츄코칭리더모임 #생각의길#초그신 #초그신서평단 #교사성찰일지 #내면파워 #사람앤사람연구소작년에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나도 드라마를 참 재미있게 봤는데 그 뒤로 빨치산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책으로 나오고 최근에는 <선생님의 해방일지>가 출판되었다. 히트한 드라마의 영향이기도 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제 자신의 삶에서 <해방>을 꿈꾸고 있나 생각이든다. (<해방>이란, 국어사전에 <구속이나 억압, 부담 따위에서 벗어나게 함.>이라고 되어있다.)<선생님의 해방일지>의 선생님들은 무엇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걸까? 무심코 집어들었다가 한 번에 다 읽고 말았다. 이 책을 쓴 16명 교사의 이야기가 마치 내 이야기 같아서이다. 나름 열정을 가지고 교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가끔 부딪히게 되는 힘든 학생과 학부모, 관리자나 동료 교사 앞에서 한순간 무너지는 나를 봤을 때 그때의 절망감과 무력감이 고스란히 나에게도 전해졌다. 99번을 잘해도 1번 잘못한 것때문에 순식간에 나쁜 교사로 매도 되기도 쉽고, 스스로에 대한 좌절감에 사로 잡히기도 하는게 교사이니까...그럼에도 교사모임을 만들어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를 주고 받으면서 버티고 있는 고마운 교사들의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진다. 그리고 꺼내기 힘들었을텐데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이렇게 출간까지하다니 참 대단하다. 힘들어도 결국은 나와 함께해주는 동료교사에게 힘을 얻는다. 나도 다른 교사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