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탑과유령가족 #박연철 #미래아이어렸을때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만화책을 재미있게 보며 세계여러나라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그 책의 표지에는 피사의 사탑이 있었는데 외국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어릴때는 그 장소를 실제로 가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2020년 초에 가족여행으로 이탈리아를 가서 그 탑을 직접 보았다. 어릴때 만화로 보던 곳을 직접 보게되다니...뭐랄까 잘 실감이 안나는 느낌이었다. 하루동안 피사를 둘러보면서 기울어졌지만 쓰러지지 않는 탑을 보고 또 보고 왔었다.신작 그림책 <기울어진 탑과 유령가족>은 피사의 사탑을 모티브로 했다. 역시 작가는 다르다. 난 신기하게 생각되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돌아왔는데 작가는 이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다니...유령사냥꾼에게 이용당하다 내쳐진 소녀와 생쥐는 살 곳를 찾다가 기울어진 탑으로 간다. 그곳에서 유령가족을 만난다. 그히고 사건이 벌어지는데...이 이야기는 액자식 전개로 원래 이야기를 쓰던 세익스피어 닮은 작가가 버리려던 이야기였다. 뒷이야기는 아이들이 스스로 쓰게 되어있다. 그리고 이 책은 #유령가족과기울어진탑 그림책과 짝꿍 책이다. 중간 이야기를 살짝 바꿔서 넣어서 다른 결말이 나오게 했다. 석판화로 그렸다는 이 책, 여러가지로 참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