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온다 #이준선 그림 #유은선 글 #걸음동무입춘이 지났다. 살살 봄기운이 퍼지는 때이지만 아직은 겨울이다. 겨울은 눈의 계절이다. 하늘에서 흰눈이 내리면 마은이 왠지 따뜻해지고 특히 아이들은 눈놀이할 생각에 좋아라한다.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나타낸 그림책 <눈온다>가 새로 출판되었다. 펑펑 눈이 오는 달밤에 아이는 눈오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눈이 그치면 무엇을 할까 상상하다가 잠이 든다. 그리고 아침에 만난 친구들과 눈세상에서 재미있게 눈놀이를 한다. 아이의 입장에서 눈 올때의 두근거리는 마음과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이 예쁘게 담긴 그림책이다.2022년도에는 눈이 자주 오기는 했지만 이 그림책처럼 펑펑 온적은 드물었다. 특히 등교후 눈이 많이 온 적은 한 번뿐이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펑펑와서 우리반 친구들도 같이 나가서 눈놀이를 즐겼었다.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면서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는지....어른들은 눈이 이렇게 펑펑 온다면 도로상황이나 자동차 운전때문에 걱정하기 마련이다. 때때로 이렇게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부럽기도 하다.이제 두어주 있으면 남쪽에서 봄 소식이 들려올 것이다. 계절은 어찌 이리 쉬이 지나가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