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겨울밤에 #플로라 맥도넬 #봄볕그림책도 계절에 민감하다. 겨울이라 겨울에 관한 그림책이 많이 나온다. 이번에는 겨울밤에 관련된 그림책으로 제목은 <어두운 겨울밤에>이다. 먼저 표지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앞표지는 램브란트의 <야경꾼>느낌이 난다. 바탕은 아주 어둡고 등불을 든 사람하나. 붉은 장화와 노란모자, 외투를 단단히 입고 등불을 들었다. 뒷표지를 보니 그 사람을 따르고 있는 거위 한마리, 그리고 하늘에는 초승달이 보인다. 어떤 내용일까?글밥이 아주 적어서 먼저 소리내어 읽어 보았다. 그림책은 귀로부터의 체험이 입으로 나오는 책이라고 한다. 몇번 읽어보고도 장면끼리 연결이 잘 되질 않아, 필사를 해 보았다.필사한 것을 연결해서 읽어보니 작가의 마음이 전해져왔다. 작가은 마음이 아주 힘들었던 모양이다. 어두운 겨울밤, 궂은 날씨, 깊은 물.... 이 힘든 상황에 그래도 희망은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가끔 필사를 해보면 읽을 때와는 다른 맛이 있다. 생각의 깊이를 더해줄 때도 많다.이 책은 그림 한장면 한장면이 유화그림처럼 대단하고 아름답다.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 멋진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