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는 신비한 동물이다. 생김새도 그렇지만 주머니가 있어서 그 안에 새끼를 키우는 모습은 참 신기하다. 사진과 영상으로만 봤기에 언젠가 호주에 가면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캥거루가 주인공인 신작 그림책이 나왔다. 해수욕을 하고 싶어하는 캥거루 슬립은 주머니에서 이것저것 꺼내기 시작한다. 나오는 물건의 종류와 개수가 어마어마하다. 마치 도라에몽이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마다 주머니에서 이것저것 꺼내는 것처럼 말이다.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이 물건이 그림에 있나 찾아보게 된다. 그리고 옆에서 도와주는 동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결국 슬립은 원했던 물건을 찾게된다.도라에몽의 주머니처럼 이것저것 나오는 주머니라니...어떤 물건이 나오고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면서 주머니에서 무엇이 나올지 상상해보고 내가 캥거루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면 무엇을 넣어두면 좋을지 이야기해보면 재미있는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해수욕을 하려는 상황이니 <여름>공부할때 읽어주면 더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