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할머니 #줄리김 #다산기획요즘 우리반아이들이 <k-요괴도감>에 빠져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요괴들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 문화의 일부라서 계속 읽히고 이야기 되어야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요괴들이 나오는 <사라진 할머니> 그림책이 최근에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토끼, 호랑이, 도깨비, 구미호가 등장하는데 우리에게 친근하면서도 옛이야기의 단골 소재라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준과 누나는 할머니의 집을 찾아왔는데 할머니는 안계시고 못보던 문이 눈에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옛이야기의 배경처럼 보이는 곳이 등장하고 그 곳에서 여러 요물을 만나면서 할머니를 찾아본다. 모험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거울에 비친 인물들을 유심히 보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림책이지만 옛이야기 한권 읽은 기분이 드는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의 작가는 어릴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그 곳에서 성장한 분인데 우리문화를 바탕으로 책을 만들었다. 분명 우리 문화이지만 재미교포 작가라서 그런가 뭔가 낯선 느낌도 있어서 자꾸 들여다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