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새에게 사로잡히지 않도록
가와카미 히로미 지음, 이지수 옮김 / 디플롯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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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멸망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우리는 종종 이런 상상을 해본다.
이 책 속엔 그 상상의 한가지 해답이 담겨있다.

이야기는 짧은 단편으로 이어진다.
각각의 단편마다 화자들이 바뀌어서 흐름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한편의 이야기를 곱씹으며 이해하면 다음 이야기에선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인간들은 지구 여기저기에 나뉘어져 철저히 격리되어 각자의 고유한 문화와 능력을 갖는다.
그래서 각각의 이야기들이 다 서로 닮은 듯 다른 세계관이다.

인간은 사랑하고 미워하고 싸우다 결국 멸망한다.
그런 역사를 반복하면서도 계속 사랑하고 미워하고 싸운다.
책 속 세계의 철저히 격리된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 모두 결국 똑같은 삶을 반복한다.

이책은 SF소설이지만 그런 지점에서 다분히 철학적이다.
여느 SF소설처럼 흥미롭고 재밌기보다 어렵고 깊이 사유하게 만든다.

그래서 가벼운 흥미 위주의 SF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 SF소설 입문작으로 추천하고 싶다.

▪️본 게시물은 아카 @aka_book_의 모집으로 디플롯 @dplotpress 에서 보내주시고 SF탐사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큰새에게사로잡히지않도록 #디플롯 #SF탐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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