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궁 민주의 죽음.그 죽음을 쫓는 세미.돌말은 가시로 서로 깍지 끼고 모여서 아름다운 문양을 만들고빛이 난다고 한다.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깍지 낀 가시도 아름다운 문양도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생물!부모님의 오래된 빚으로 한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는 삶을 살며 가시를 가지게 된 세미.고아로 자라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뾰족한 가시를 가지게 된 수현.두아이는 민주의 죽음으로 연결된다.서로 상처 입기 싫어 가시를 앞세워 밀쳐내다 세미가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고 둘은 서로의 가시로 깍지 끼고 아름다운 문양을 만들어 가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다.우리 주위에도 상처 입기 싫어서 가시로 자신을 보호하는 인연들이 많다.당장 나만해도 처음엔 가시를 세우고 뾰족하게 바라본다.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바꿔서 서로 깍지끼고 아름다운 문양을 만들면 우리의 삶도 조금은 빛이 나지 않을까?얇은 분량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는 깊고 따뜻한 울림을 준다.지금 뾰족한 가시로 온몸을 돌돌 싸매고 힘들어하는 당신께 살며시 이 책을 권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