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 자책, 슬픔, 바다의 향이 물씬 담긴 이야기들이 담겨있다.세편의 이야기 속에 여섯명의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슬픔과 죄책감을 사유하며 더불어 살아간다.담담하고 고요한 문장들이 억눌린 슬픔을 도드라지게 한다.모든 사건 사고들을 본인의 탓으로 자책하고 죄책감을 느끼며 신을 흉내낸다.책 한장한장마다 밑줄치고 싶은 문장들이 툭툭 튀어 나온다.짧은 분량의 책임에도 벽돌책을 읽은 것 마냥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가득해진다.죽음, 죄책감, 슬픔, 관계들 속에 삶의 온갖 굴곡들이 파도처럼 밀려 왔다 밀려 간다.슬픈데 고요하고 아름답다.짭조름하고 비릿한 바다 냄새가 나는 이야기다.마음이 힘들 때 바다가 보고 싶어지듯 이 책도 생각날 것 같다.마음이 요란했다 고요했다 소란스러운 사람이라면 삶을 살아가는 등대같은 책이 되어 줄 것 같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