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자해를 했던 열네살의 민정이와 영화.절친이던 두 아이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점점 멀어진다.일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영화를 자신이 타깃이 될까봐 모른 척하는 민정.그러던 어느 날, 영화는 화구 가방을 민정에게 넘기고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그 모습을 본 민정은 내내 죄책감을 안고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스물 아홉이 되던 해 민정에게 인생의 반환점이 찾아온다.자해 흉터를 덮기 위해 타투를 새기며 영화를 만나게 되고 흉터를 덮고 난 이후 점점 마음 속 상처가 아무는 경험을 하게 되는 민정.우리는 타투하면 우선 색안경부터 끼고 바라보게 된다.좀 놀았나봐! 학창시절 안좋은 아이들과 어울렸나봐!왜 지저분하게 몸에 낙서를 하고 그래?! 등등..불과 얼마전까지 나도 그런 부류 중 한명이었다.그러다 타투를 한 사람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이웃이고 친구이며 어찌보면 우리보다 더 여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기도 한 것을 보고 느끼며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부드러워졌다.주인공 민정은 아픈 기억을, 애틋한 기억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새겨주는 타투이스트가 된다.본인의 흉터를 덮고 바라보며 상처를 극복하고 그 마음을 담아 다른 이들의 마음을 다독인다.타투이스트 이야기지만 결국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성장 소설이다.막막한 현실과 아픈 상처와 힘든 기억을 안고 버티고 있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이야기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