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답게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이능력자들.
그들을 두려워하고 배척하는 일반인들.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과 감정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히어로물 영화를 보면 다양한 영웅들이 다들 착하고 심성이 고와서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도 내놓고 싸운다.
하지만 이 책속 히어로들은 너무 인간답다.
사람들에게 억압 받으며 능력을 숨기기도 하고 드러내서 겁을 주기도 하고 심지어 과시해서 통제하기도 한다.
악당같은 모습도 보이는데 밉지만은 않다.
그동안 살아낸 과정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이능력자든 인간이든 서로 어울리며 살아가야 진정한 공존 관계, 즉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담긴 결국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다양한 인물이 나오지만 다 이리저리 엮여있는 인물 구조도가 인상적이었다.
그 흔한 로맨스를 중심으로 흐르는 SF 소설이 아닌 것도 흥미로웠고 잠깐 그렇게 흘러가나 싶을 때 단호박처럼 끝을 맺는 문장도 흥미로웠다.
2040년대부터 2100년대까지 긴 세월을 담아내며 사람들의 분위기, 감정에 집중한 스토리가 머지않은 미래에 생길 것 같은 기분도 들게 만든다.
흔하디 흔한 SF 소재의 소설에 지친 분들이라면 기분 전환 할 수 있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픽셀로그린심장 #그래비티북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