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3
소재원 지음 / 프롤로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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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하고 평온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기전 대한민국 전체를 뒤엎는 사건이 생겼다!
비상계엄!
그 단어가 티비속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내가 잘못 본건가? 뭔소리지? 하며 이해하는데 한참이 걸렸다.
그렇게 시작해서 2시간반만에 해제 결의 나올때까지 한숨도 못자고 뉴스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4월 4일 드디어 윤석렬이 파면됐다.
윤석렬을 파면한다! 그 한마디에 눈물부터 왈칵 쏟아졌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감정이었으리라 생각한다. 비상계엄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우며 들어보고 내생애 들어볼 일이 없을 줄 알았다.
당시 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억재와 탄압속에 수많은 피로 지켜낸 민주주의다.
그렇게 지켜낸 민주주의를 뿌리채 흔들고 부정하는 일이 또 생길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파면하던 날 헌재 결정문 중에 유난히 내 맘속에 깊이 들어왔던
국회가 신속하게 계엄을 해제한 것은 시민들의 저항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 덕분이라는 한마디였다.
이 책속엔 그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오히려 책속이 현실보단 더 따뜻했다.
우리의 아이들이 그리고 후손들이 부디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길 바라며 이책이 널리 읽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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