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길 위에서
이선영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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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시작부터 윤동주 시인의 길이라는 시가 가슴을 쿵하고 울리더니 마지막에 서시로 긴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가 되는 인상적인 책이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가 시집의 문을 여는 시라서 서시인데 아마도 작가님과 이글을 읽는 독자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마무리이자 시작인 것 같아서 마음에 훅 들어왔다.
원하던 일을 하게 되지만 정말로 본인이 원하던 삶이 아니란 것을 이른 나이에 깨닫게 된 것도 대단한데 자신을 위한 동유럽 혼여행이라니! 이런 분이 나의 지인이라면 꼭 붙잡고 놓아주기 싫을 정도다.
책속에 담긴 곳곳의 풍경과 그곳에서 찾아가는 의미들이 너무 와닿아서 한손엔 작가님 손잡고 다른 한손엔 이책을 들고 같이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40대에 들어서면서 아이들이 한명 두명 독립해 나가면서 나의 시간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니 여기저기 몸이 아파오고 허전함이 밀려왔다.
뭘해도 재미없고 이시간을 즐기리라 맘 먹고 바쳐온 나의 2~30대가 무색하게도 공허함만 커져가던 찰나 이책을 접하게 되니 왠지 어디론가 노트 한권 연필 한자루 들고 훌쩍 떠나면 방전된 몸과 마음이 충전이 될 것만 같다.
이제 나만의 충전 여행계획을 세워야겠다!
#베스트셀러 #추천도서 #행복우물
@happypress_publishing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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