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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 나를 그린다
도가미 히로마사 지음, 김현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수묵화하면 어렵고 옛스런 그림!
그래서 쉽게 다가기기도 힘들고 어려운 것 중 하나로만 느껴졌다.
그러한 소재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니 궁금증과 함께 과연 이 책을 읽고나면 내가 수묵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지 당장 책을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런데 읽기 시작하면서 수묵화를 이해하기보단 그냥 그 안에 스며들게 되었다.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하얀 벽안에 자신을 가둬버린 주인공이 수묵화로 자신도 모르게 그 벽을 허물고 치유가 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하다보니 내 마음도 어느샌가 충만해지기 시작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묵직한 소재로 이렇게 따뜻한 책이 나올 수 있다니 놀라운 책이다.
지금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