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라고 하면 우선 무겁고 피하고 싶은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장례지도사님들은 죽음을 늘 접하면서 이러저러한 삶을 마감하신 한분 한분의 삶을 잘 갈무리해 주시는 소중한 일을 하시는 분들임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고인이 역사의 한 획을 담당했던 사람이든 누군가에게 이름조차 불리지 못하고 무연고자라는 무명으로 떠나는 사람이든 장례식은 단한번 뿐인 고인이 주인공인 행사라며 한분 한분 정성을 다해 생전의 모습으로 잘 보내드리려 애쓰는 유재철님의 노력과 수고가 담겨 있는 책을 읽으며 장례지도사님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감사하게 되었다.그리고 마지막 숨까지 느끼며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고 하신작가님의 글을 보며 나는 과연 어떤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걸까? 고민도 해보게 된다.죽음이란 무거운 주제를 마냥 무겁지 않게 다가가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