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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만 보이는 안경 - 학업스트레스 ㅣ 조금 이른 사춘기 1
박부금.이애경 지음, 양은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2년 7월
평점 :
칠판만 보이는 안경
너무 당연하고 쉬운 진리를 우리는 잊고 사는 것 같다.
특히 공부를 함에 있어서..비법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닌데..
공부도 스스로 즐겨야 재밌게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건 말처럼 쉽지 않다. 그게 문제다.
교과서 잘보고, 선생님 설명 잘 듣고, 그리고 복습하면 된다. 하지만 공교육에서 교과서에 충실하게 가르치는 선생님이 얼마나 되는지..진도 나가기 바빠서 설명이고 뭐고 슉슉~ 지나가 버리는 일도 많다. 그러다보니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고..
<칠판만 보이는 안경>에서 준혁이는 축구를 좋아하고 공부엔 별 관심이 없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하는 분야가 다 다른데, 우린 국,영, 수 중심으로 서열을 매긴다. 이러한 현실을 탓해야 할지...
‘칠판만 보이는 안경’은 준혁이에게 잠깐 왔다가 사라진다. 진이네 가게처럼.
어쨌든 준혁이는 안경의 도움으로 공부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된다.
작가의 메시지는 알겠는데,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서 다소 슬프다. 예진이의 경우 영어를 열심히 하는데도 별로 향상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하는 부분에서도 그렇다.
어쨌든 우리 아이들이 이왕 할 공부라면 재미있게 열심히 해야할 것이다. 나도 우리 아들에게 해 줄 말이 이것밖에 없어서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