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스파이 미네르바의 올빼미 38
사라 윅스 지음, 유미래 옮김 / 푸른나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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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스파이>는 향기로운 이야기다.^^

입스위치 마을의 파이 가게.

앨리스의 이모인 폴리는 파이를 정말 잘 만드나 보다. 읽는 이로 하여감 달콤하고 사랑스런 여러 가지 파이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하니 말이다.

갑작스런 폴리의 죽음은 온 마을을 슬픔에 젖게 만들고(폴리의 파이맛을 더는 볼 수 없으므로), 파이 비법을 고양이인 ‘스노우 팻’에게 남겼다는 유언장만 남아 있을 뿐.

앨리스와 찰리의 끈질긴 추리와 추적으로 파이 스파이(블루베리상 들러리)를 잡게 되고, 이모의 유언에 대한 제대로 된 해석이 밝혀지면서 앨리스의 가족에겐 행복과 사랑을 되찾게 된다. 파이의 비법도 밝혀지고..

결국 <파이 스파이>는 앨리스와 엄마의 사랑 회복이 이야기의 테마인 것 같다. 11장에서 앨리스는 엄마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에도 엄마가 곁에 있다라는 부분이 가슴 찡~했다.

대부분의 유년기의 아이들은 앨리스처럼 엄마의 사랑을 원할 것이다. 나도 우리 아이한테 좀더 다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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