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 레인보우 그림책
토니 디알리아 지음, 미미 퍼넬 그림, 김여진 옮김 / 그린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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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보이는 지렁이.

징그럽기만 했던 지렁이가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다니!

<작은 지렁이 한 마리가>라는 책이 주는

지렁이와의 친근함.

여기엔 미미 퍼넬님의 그림이 큰 역할을 한다.

아이들이 지렁이와 친근해질 수 있는 그림!

그림이 너무 원만하고 예쁘고 따뜻하다.

 

그리고 잘 몰랐던 지렁이의 자연 속에서의 역할!

토니 디말리아님의 글도 말랑말랑하다.

지렁이가 만든 흙 속 터널은 땅의 숨구멍이 되어 흙을 숨 쉬게 하고,

공기와 빗물의 통로가 되어 흙을 더욱 보드랍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

낙엽이나 죽은 식물, 인간이 버린 과일과 야채 찌꺼기를 먹는 지렁이가 싸는 똥은,

다시 흙이 되어 식물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

이렇게 생태계에서 지렁이의 존재감이 무척 크다.

이 책은 어른도 아이도 지렁이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지렁이 찾으러 나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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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슬기로운 철학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미조 편역 / 파랑새서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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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인간은 매일 밤마다 더 가난해진다.’고 하였다.

이는 인간의 수명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를 중시해야 한다. 오직 현재만이 실제 존재하는 시간이라는 점을 유념해야만, 사라져버리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 ‘나의 존재를 중시한다. 세상은 내가 존재하기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내가 없다면 세상도 없기 때문이다.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라는 문구는 쇼펜하우어 철학의 핵심이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챕터별 재목이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내용을 잘 담고 있다.

1부 혼자, 때로는 함께

2부 힘들다고 주저앉을래?

3부 네가 가져야 할 것들

4부 파도가 거센 삶의 바다를 굳건히 헤쳐나가라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아픔과 지루함 사이에서 시계추처럼 앞뒤로 흔들리며 흘러가며, 어떻게든 끝마쳐야 하는 어려운 과제와 같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의 행복은 자신에게서 찾으라고 한다. 자신이 아니라 타인의 표상 속에서 찾는다면 믿음직스럽지 못한 것에 의존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건강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건강은 외적인 어떤 재화보다 중요하기에, 병든 왕보다 건강한 거지가 더 행복하다고!

 

이 책을 통해 쇼펜하우어 철학에 대해 좀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 어렵지 않은 표현으로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소멸할 것이고(원래의 없음으로 돌아감),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를 중시하고, 그러기 위해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 제목처럼 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을 잘 들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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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모양 인생그림책 36
이혜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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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가출했다!

수도가 고장나고

지붕색이 바래서 대머리 같다는

너를 두고 떠난 집은

자신에게도 집이 필요하단다.

 

스웨터 같은 집

따뜻한 집

내 마음의 모양에 딱 맞는 집

내 등 뒤를 지켜주는 집

외롭지 않은 집

 

그런 집을 찾으려면

자신의 마음의 모양을 먼저 찿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달팽이.

 

가출한 집은

자신의 마음의 모양을 찾기 시작.

하지만 도무지 찾아지지 않는

마음의 모양.

결국 ! 내 마음은 너를 향한 마음 !

집은 다시 돌아오고.

어서 와

다녀왔어

그리고 서로의 마음의 모양을 찾아가며

마침내

서로에게 스웨터 같은 집이 되었다.

 

한번 스윽~ 읽기에는

다소 어렵고 철학적이다.

김춘수의 시 이 떠오른다.

이 책 <마음의 모양>너의 의미가 되고픈

동화 같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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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풍선
명하나 지음 / 한림출판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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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풍선>은 예측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동생이 태어나고

로은이는

관심을 덜 받게 되자

한숨 풍선을 불게 된다.

그리고 한숨 풍선을 날려버리면서

스트레스를 풀 줄 알았다.

 

그런데!

로은이는 그 한숨 풍선을 타고 하늘로 하늘로 올라간다.

거기서 여러 아이들도 만나고,

로은이 엄마도 만난다!

뜨악~!

반전이닷! 엄마를 만나다니!

 

로은이 엄마도 동생을 돌봐줘야해서

로은이를 덜 돌보게 되는 현실에

한숨 풍선을...

로은이와 엄마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웃는다.

 

그냥 독자인 나도 웃는다^^

동생이 생긴, 언니 오빠들이 부모와 이 책 <한숨 풍선>을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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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짝달싹 못 하겠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283
줄리아 밀스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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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와 주머니쥐의 우정.

뒤집혀서 옴짝달싹 못 하는 거북이를 보며 얼마나 불쌍하던지...ㅠㅠ

바둥바둥대는 거북이에게

오리, 캥거루, 아르마딜로는

이렇게 저렇게 해 보라고 말만 하고 갈 뿐.!

 

하지만 주머니쥐는 거북이와 같은 자세로 함께 있어준다.

갑자기 울컥!

외로운 거북이에게,

주머니쥐가 그저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거북이는 힘을 얻는다.

 

비가 내리고,

거북이와 주머니쥐는

오줌 얘기로

ㅋㅋㅋ

ㅎㅎㅎ

ㅍㅎㅎ

그리고 같이 해낸다! 다시 뒤집기! 성공!

 

친구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것.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없어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 줄 수 있다는 점.

 

<옴짝달싹 못 하겠어!>를 읽고

어떠한 친구가 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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