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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연애편지 ㅣ 편지 쓰는 작가들의 모임 서간집 시리즈
김다은 엮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일기를 훔쳐본 경험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연애 편지를 훔쳐 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어느 영화인가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도 있었던것 같다. 본서는 고인이 된 김동리씨로부터 2005년 등단한 홍성식씨에 이르기까지 27인의 내밀한 연애편지를 다루고 있다. 요즘이야 연애편지를 거의 쓰지 않는 것 같다. 문명의 이기인 휴대전화와 컴퓨터가 이를 대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연애편지야말로 절절한 사랑의 마음을 담는 적절한 그릇이며, 다양한 형식의 그릇에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승화된 문학임을 깨닫게 된다. 도저히 다른 방법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그 사랑의 간절함과 애틋함을 절절하게 표현하기에는 연애편지만한 방법이 있을 수 없음을 실감한다. 이 책을 대하면서 젊은날 연애하던 그 아름답던 추억의 시간으로 새로운 여행을 하게 된다. 연애의 그 아련하고 아름답던 시간들을 회상해보게하는 글쟁이들의 아름다운 지기고백서들이다.'목이 바작바작 타들어 가고 빰과 귓볼이 달아올라 편지를쓰고 다시 고쳐쓰고, 또 고쳐쓰기를 수십번 그래서 편지를 다 쓰고도 새벽녘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던 그때' 그 아련한 연애시절로 한번 되돌아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