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창비가 주관한 제 10회 '좋은 어리이 책' 창작부문 대상작품이다. 이 책에는 모두 다섯편의 글이 실려 있다. 비평가들은 다섯편 모두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한다. 아이들의 아픔과 고민에 대한 내용을 빠른 템포로 그들의 심리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짜장면 불어요'는 박기삼이라는 중국집 베테랑 철가방맨의 입을 빌려 요즘 아이들의 세태를 보여준다.기삼이는 익살과 유머로 무장한 사람이다. 언뜻 보기에는 불량스럽게 보이나 매력적인 면이 있다. 자신의 일을 즐기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산다.그의 익살스런 말을 통해서 우리가 무의식중에 믿고 있는 소위 '상식'이라는 것이 편견에 기초한 것임을 상기시킨다. 청산유수로 쏟아지는 짜장면 철학속에 찐한 감동이 있다.다른 작품들도 신선한 내용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