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몸에 화산이 있어요! -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요
미리암 티라도 지음, 조안 투루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23년 10월
평점 :
서평단)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요, "내 몸에 화산이 있어요!"
* 본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무료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성인도 아이도 화가 너무 많이 쌓여 화산처럼 폭발한 기억이 있을 겁니다. 어른들도 자신의 화를 조절하기 힘든데, 하물며 감정의 이름도 제대로 붙이기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화의 조절이 더더욱 어렵겠죠
이 책은 화가 나고 그 화를 조절하는 과정을 화산 폭발에 비유하여 아이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같이 한 번 살펴봐요
> 내 몸 안에 있는 화산을 조절하는, 심호흡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112/pimg_7186471504080978.jpg)
알비는 화가 많은 아이입니다. 정확히는, 불편한 감정들이 모였을 때 그 감정을 화산처럼 폭발시키는 아이이죠. 화산처럼 폭발해버리는 감정에 스스로도 두렵고 무섭지만, 그 화산을 어떻게 조절하지 못하여 자신도 주위 사람들도 모두 새까맣게 태워버린답니다. 마치 화산처럼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1112/pimg_7186471504080979.jpg)
어느날, 요정이 찾아와 알비에게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화가 폭발할 때 배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분노라고 해.
이건 아주 자연스럽고 정상적이야.
또 화를 내는 건 네 권리이기도 해.
(중략)
눈을 감고 코로 공기를 깊이 들이마신 후 잠깐 참았다가 입으로 천천히 내뱉어 봐. - 내 몸에 화산이 있어요!"
복식호흡을 통해 알비는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을 배운답니다. 알비는 이 방법으로 몸 속의 화산을 조절하고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요
스스로의 감정에 대한 정확한 이름을 붙이고, 그 감정을 조절하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자기효능감이 자라난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주적이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라날 수 있겠죠
분노라는 감정은 묘한 면이 있어요. 그림책에서 알비가 상대방 뿐만이 아니라 자신까지 까맣게 태워버리는 것 처럼, 분노를 불러일으킨 상대방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공격하게 되는 무서운 감정이지요
그런 분노를 스스로 조절하고 가라앉히는 과정을 배우며, 아이들도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한 층 더 성숙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추천연령 만 4세 +
'화산'이라는 자연물을 이용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는 아이들이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치원에서 자연재해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을 배운 아이들, 가정에서 화산 놀이 등으로 화산에 대해 친숙함이 있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밥이 제법 있기 때문에, 앉아서 긴 글을 소화할 수 있는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합니다. 초등 저학년 학생들까지 무난하게 같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같이 생각 할 수 있는 질문들
1. 화산이 폭발할 때, 어떤 기분이 들었어?
2. 어떨 때 화산이 폭발하는 것 같아?
3. 화산이 폭발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4. 화산을 잠재우기 위한 방법이 또 어떤 것이 있을까?
5. 다른 사람의 화산이 폭발하면,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