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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항해일지 - 인생의 항로를 설계하는 법
이동현 지음 / 일요일오후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바다를 항해하는 선장의 일지를 통해 인생을 계획하고 방향을 잡는 법을 풀어낸다. 망망대해에서 나침반 하나에 의지해 길을 찾듯, 인생에서도 명확한 목표와 유연한 대처 능력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항해의 상징적 요소 폭풍우, 암초, 동료, 목적지를 인생의 시련, 선택, 관계, 꿈에 빗대어 구체화하고 있었다.
이동현 선장님이 선장이 되기 까지의 여정이 영화와 같았다. 선장으로의 근무 환경이나 과정들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책을 읽은 후에도 정말 쉽지 않구나 생각했다. 마치 안전항해를 하면서 운전하는 선장의 가이드를 받아 책을 읽어 나간 것 같다.
한국 선사보다 해외선사를 꿈으로 삼는 분들께 도움이 상당히 될 것 같았다. 저자는 해외 선사에서 적응하기 까지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자리를 잡는데까지 목표를 세웠다.
흔히 목표 달성에 집착하지만, 저자는 길 잃음조차 성장의 일부라며 과정의 가치를 강조한다. 예를 들어, 예상치 못한 폭풍우를 만나 항로를 수정하는 선장처럼, 인생에서도 계획이 틀어질 때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완벽주의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위로가 되는 통찰이다.

인생의 방향을 잃었을 때 다시 중심을 잡는 법을 상기시켜주는 점은 실용적이다.
책을 덮으며, 인생은 정해진 항로가 아닌 바람과 물결을 타고 흘러가되, 스스로 키를 놓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다. 완벽한 지도보다는 유연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며, 때로는 표류하더라도 그 자체로 의미 있음을 깨닫게 된다. 마치 선장이 별을 보며 방향을 찾듯, 우리도 내면의 빛으로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