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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대하여 - 얽히고 섥힌 매듭에 고민하는 어른을 위한 관계 개선 테라피
이혜경 지음 / 더테라스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관계의 위기 시대, 우리는 왜 불행할까?

이 책은 우리가 마주한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을 '내 마음을 터놓을 단 한 사람의 부재'로 규정하며 시작한다.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다 관계가 무너지거나, 반대로 상처받기 싫어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극단적인 현대인의 모습은 바로 우리 자신의 초상이기도 하다.
관계의 중심추를 '타인'에서 '나'로 옮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이 제시하는 가장 명확한 솔루션은 '건강한 관계 가치관의 정립’이다.
저자는 모든 관계의 실타래가 결국 '나'라는 지점에서 시작됨을 강조한다. 어려운 관계 속에서 무조건 희생하거나 인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나를 지키며 관계를 맺을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
나 한 사람이 건강해지는 것이 단순한 개인의 만족을 넘어 가족, 직장, 사회 전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기적의 시작'임을 설파한다.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가족과 직장 등 우리가 매일 겪는 다양한 갈등 사례를 직접적으로 다룬 점이 인상적이었다.
. 책 속의 사례들은 마치 내 이야기를 들킨 것처럼 구체적이어서, 관계의 매듭이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남에게 기대려다 위험해지는 관계와 고립 사이의 균형을 찾는 법.
나로부터 시작된 문제가 어떻게 주변으로 번져나가는지에 대한 성찰.
『관계에 대하여』는 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어른들에게 "당신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다그치지 않는다.
대신, 당신이 건강해지면 당신을 둘러싼 세계가 함께 치유될 것이라는 따뜻한 희망을 건넨다.
"한 사람이 건강해지면 모두가 건강해지는 기적"
이 문장은 관계의 피로감에 젖어 있던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의 매듭을 단번에 잘라버리는 대신, 차근차근 풀어낼 용기를 얻고 싶은 모든 '어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