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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산책 - 2005년 개정증보판
조영달.홍기현 지음 / 김영사 / 2005년 10월
평점 :
불만이 많은 책이라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립니다.
글이 길어지는걸 방지하고자 존대어 대신 단정짓는 말로 마무리 합니다.
이해해주시길.. ^^
1. 독자가 도대체 누구인가?
경제학도를 대상으로 했다기엔 'Tea time'에 적당히 차례한번 훑고 끝낼 수준이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다기엔 전공 쪽으로 심하게 치우쳤다. 즉, 일반인이 필요로
한다거나 관심있어 하는 내용 이상이 있다는 뜻이다.
결국, 여기에도 저기에도 끼지 못하는 어줍짢은 책이었다.
설령, 조금은 어려울지라도 '작은경제이야기'라는 책이나, '사다리 걷어차기',
'쾌도난마 한국경제', '경제학 원론', '자본론'등
방향을 확실히 잡고 나가는 책을 읽는게 훨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2. 수준은?
독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데 수준 따져서 뭐하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다면, 일반인에게는 쓸데없는 경제이론을 늘어놨을 뿐이다.
필요한 이론과 필요한 용어, 적절한 경제상황의 예를 들어 명쾌하게 설명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전공자를 위해 시간에 쫒겨 못했던 내용을 좀더 심도 있게 썼던게 훨 좋았을것 같다.
한마디로 " ~산책!! "이란 제목에서 일반인이 기대하는 경제학은 무엇인지 전혀
관심도 없고 조사도 해보려 하지 않은 책이었다. 배려가 없고 애정이 없다.
또한, 글의 용어 사용을 보면,
마치, 영어 좀 할줄 안다고 "테이스트가 딜리셔스하고 스위트한 게 뷰티풀이에요!
베리 판타스틱해요" 하듯 전공용어를 무지 쓴다.
도대체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책일까?
전공용어를 무지 쓸 정도면 독자가 분명 전공자란 말인데? ... 음 헤깔린다.
한마디로 이 책은
요약, 정리, 편집 이라는 세 단어로 이해하면 된다.
3. 책 내용의 흐름?
제 1 부에서 경제에 대한 가벼운 개념과 용어를 소개하면서
이 책의 글은 시작된다.
경제문제가 무언가? 경제원칙은?, 효율성?, 경제체제? 등 ..
제 2 부에서 경제란 주제를 풀어나가는 기본 법칙인
수요의 법칙, 공급의 법칙, 시장기구 등을 설명하고있다.
제 3 부에서 1,2부를 통해 알게된 개념을 활용해서
화폐, 무역, 인플레이션, 실업, 국민소득 등의 경제현상을 풀어가고 있다.
즉,
1부에서 경제가 무언지 이해하고
2부에서 경제문제를 푸는 법칙을 이해하고
3부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는 몇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풀어가고 있다.
언듯 보면 그럴듯 하다. 하지만, 책 내용은 용어 풀이 수준을 넘지 않았다.
2부에서 가격의 결정 원리를 설명하는데 도표나 그래프, 수식을 들어 열심히 설명하지만,
전공자나 일반인이게 아무런 이해나 도움을 주지 못할 것 같다.
수학책이든, 물리책이든 그 어떤 책이든 수식을 어설프게 전개하면 안한것만 못하다.
반면, 필요한 예제랄까? 실생활과 연관된 예제랄까?
없다 !!.
언듯 읽으면 있는 듯하다. 하지만, 가만히 읽어보면, 설명을 위해
적당히 머리속에서 급조된, 머리속에서 짜 맞추어 만들어낸 예제일 뿐이다.
적용과 이해, 아하~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치게 하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예는 없다.
3부에서도 열심히 수식과 도표, 통계자료 등에 치중하다보니
결국, 용어 설명 수준에서 끝나는 글이 부지 기수였다.
"경제학 산책"이 아니라 "용어 산책" 이었다.
4. 결론
종합적으로 봐서,
먼저, 일반인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일반인일지라도 경제에 대해 알고 싶어 읽는다. 즉, 그만한 지식은 갖고 있든가
없다면 필요한 내용을 조목조목 짚어 실생활과 연결해 설명하면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실제 생활을 연관지어 이해하며 읽기엔 많이 부족한 책이었다
배운지식 활용해가면서 읽기에도 형편없었다.
두번째, 전공자라면 줄거리나 내용을 훑어보면 알지 않겠는가?
세번째, 이 책은 실생활에 도움주려는 책은 아니다.
전공 소개 "책자"이다. 개론책을 잘 요약정리한 책일 뿐이다.
네번째, 참 성의 없이 썼다. 무슨 뜻인가?
'개정판 책머리에' 서
"이 책이 나온지도 어언 13년 이 지났다. ~~
급하나마 우선 미비한 부분이나 보완해야 할 부분을 중심으로
책의 내용을 수정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 ~ " 라고 밝혔다.
13년 걸려 우려낸 수준이 고작 이 정도인가?
자신이 전공한 과목아닌가? 전공 내용을 소화했다는 흔적이 전혀 안보인다.
소화된 내용은 어린 아이가 들어도 쉽게 알아듣는 법이다.
가격단위를 1원으로 낮췄다고 설명을 쉽게 하는 건가?
공급물품 1개, 소비자 1명.. 이런 식으로 경제규모를 낮췄다고 설명을 쉽게 하는건가?
간명하게 썼다고 설명 쉬운건가?
용어정리만 하고 원리 소개만 하면 응용해서 알아듣는 몫은 일반독자의 몫인가?.
이 책을 찾는 독자가 이런 걸 원했다고 생각하는가?
누가 요약 정리한 안내책자를 입문서라 하는가?
안내 책자를 왜 교수가 써야하나?
이 고용없는 성장 시대에 아르바이트생 써라!
변함없이 느끼는건 "학자는 따로 논다"는 진리 하나!!
덩달아, "전공이란 실생활과 거리 먼 신선놀음"이라는 진리 둘!!
한국에서 통하는 절대진리!!
5. 맺음
다행히, 선물받아 읽은게 큰 위안이다.
내 돈주고 샀으면 (그럴리는 없지만) X7배의 비평을 썼을 것이다.
( 돈 아까운 값 X1 + 짜증값 X1 + 짜증나는 책은 시간이 몇 배로 걸린다 X1
+ 짜증나는 책은 무겁기까지 한 법 X1 + 예의상 이정도에서 참는 노력 값 忍忍忍 X3 )
책에 실망이 크다보니 약간 격하게 쓴듯 합니다.
하지만, 책을 읽은 독자의 느낌 그대로니 이해해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