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민감한 사람들도 자극에 익숙해진다. 하지만 익숙해졌다가도 갑자기 피곤해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익숙해졌다기보다는 의식적인 차원에서 견디고 있었을 뿐 그동안 스스로를 소진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직장에서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자극에 의해서도 저녁에 조용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런 시간에는 사소한 자극도 참기 힘들다.

긴장감을 두려움과 혼동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긴장감은 두려움으로부터도 유발되지만, 기쁨이나 호기심, 분노 같은 다른 감정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반의식적 사고나 분명한 감정이 없는 저차원적 흥분에 의해서도 긴장할 수 있다. 따라서 종종 우리는 무엇 때문에 긴장하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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