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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기획서 고민 없이 시작해서 30분 만에 끝내주는 프롬프트 책 - 업무 달인의 AI 활용 비법 33 feat. 챗GPT·퍼플렉시티·젠스파크·클로드·제미나이·그록·코파일럿·마누스·딥시크·펠로·뤼튼·클로바X·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이미지 크리에이터·릴스AI·윔지컬·슬라이드고·샬리·캔바·감마
박경수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8월
평점 :
[ 보고서 기획서 고민 없이 시작해서 30분 만에 끝내주는 프롬프트 책 ]
반평생 이상을 보고서나 기획서를 작성을 하며 보냈는데도, 보고서나 기획서를 작성하라고 하면 희고 큰 종이를 앞에 두고있는 것 처럼 막막하다. 문서작성은 커녕 아이디어 자체도 떠오르지 않고, 자료조사나 글의 체계를 갖추는 것도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기존에는 여러 책이나 인터넷 자료를 참고했지만, 실질적으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론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세상이 변했다. AI가 보고서를 써주는 시대가 오고야 말았다. 하지만 똑같은 AI라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에 따라 개인의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보고서 자체를 작성하는 역량과 함께 이제 AI를 접목한 보고서 작성이 개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이슈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AI가 업무 필드에 등장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방법에 대한 실전적 가이드가 없어 유용하게 쓰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이런 현실적인 고민이 있던 와중에 보고서와 AI를 동시에 공부해볼 수 있는 책 "보고서 기획서 고민 없이 시작해서 30분 만에 끝내주는 프롬프트 책"을 접하고 되었다. 보고서 작성 뿐만 아니라 업무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됐다. 실제로 이 책을 펼치자마자, 보고서와 기획서 작성이 결코 전문가나 선배의 조언에만 의존할 필요 없이 누구나 AI 프롬프트만 잘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품질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였다..
이 책은 20년간 다양한 현장에서 보고서와 기획서를 써온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최신 AI 업무 솔루션을 한 권에 집약하고 있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퍼플렉시티, 젠스파크 등 업무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20가지 생성형 AI 도구를 엄선해, 각 도구별 특징과 상황별 최적 프롬프트 설계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보고서·기획서 작성의 전 과정, 즉 자료 수집-기획 구성-스토리 라인 및 문서 작성의 3단계에 걸쳐 AI와 프롬프트를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 실전 중심으로 알려준다. 나는 퍼플렉시티를 주로 이용하는데 책의 내용과 똑 떨어지지는 않아도 프롬프트를 단계적으로 구성하고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저자가 직접 써보고 검증한 만능 프롬프트 33개와, 업무 단계별 17단계 워크플로우는 실무자라면 누구나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다. 다양한 방식의 AI활용 방법과 프롬프트, 예시 등을 보여주고 있어 다양한 음식이 차려진 뷔페처럼 활용할 수 있는건 좋았는데, 다소 내용이 나열식이고 일정한 체계 안에서 책의 내용이 전개되지 않는 점이 있어서 다소 어지럽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었다. 다양한 AI 툴을 활용한 내용을 실제 시뮬레이션 처럼 구성된 내용은 현실성이 있고 좋았으나, AI 서비스를 너무 다양하게 보여줘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피라미드를 파리미드라고 적은 목차의 오타도 보인다. 다만 내용이 좋고 실전적이어서 다양한 사진과 표를 통해서 바로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가이드를 주는 것은 이 책의 강력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달인의 킥'에서는 각정 업무 상황마다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도구와 프롬프트를, '한걸음 더'에서는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심화 응용법을 그림과 실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인포그래픽, 워드 클라우드, 이미지 생성 등 보고서 기획서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팁들도 부록으로 제공되어, 단순히 텍스트 중심의 작성법을 넘어 비주얼까지 강화할 수 있게 해준다.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경쟁력이 되어버렸다. AI활용의 범위와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크고 빠르다는 것을 다시한번 체감했다.
책을 완독한 뒤, 당연하게도 한번에 내 보고서가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마스터 피스가 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이제 보고서를 작성할 떄 어떻게하면 AI를 활용해볼지, 어떤 프롬프트를 구성해서 업무에 접근해 볼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에 이 책에 의의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AI는 이제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왠지편법같고 반칙같은 느낌이 들어 쓰는걸 주저하는 순간 경쟁자들은 이미 저멀리로 치고나가 있을 것이다. AI나 프롬프트 관련해서 이 저자는 또 어떻게 얼마나 관련된 연구와 고민을 했을지 노력의 흔적이 책에서 느껴진다. 저자가 닦아놓은 길 위에 있는 본문 33개의 만능 프롬프트와 20개의 AI 도구를 내 업무 스타일에 맞게 카테고리별로 정리하고, 반복적으로 숙련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반복 작업이나 자료정리, 보고서의 구성파악 같은 루틴한 부분에서 AI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을 것이며, 새로운 과제에도 이 책의 프롬프트 설계법을 적용해 더 높은 퀄리티의 결과를 내고자 한다. 이제는 AI를 단순한 테크놀로지가 아닌, 일 잘하는 동료로 이해하며 업무 성과와 역량을 동시에 키우는 데 활용하는 방법을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겠다. 이 책은 실무 현장에 꼭 필요한 보고서와 AI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AI를 통해 이렇게 훌륭한 보고서를 쓸 수 있다고 아직 AI접근을 주저하거나 적극적으로 연구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주는 책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 보고끝프롬프트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