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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2025 세계대전망
영국 이코노미스트 지음, 이고운.이유정.전예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12월
평점 :
[ 2025 세계대전망 - 이코노미스트 ]
2024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시간의 흐르는 속도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더 빨라지는 것을 느끼니 놀랍기도 야속하기도 하다. 매년 세계는 더더욱 더 빨리 변한다. 비즈니스 또한 변화되는 세계의 흐름에 맞춰 변화를 요구받는다.나는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또 내년에 어떤 외부환경이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고민해보고 미리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대응전략을 수립하려고 한다. 그 때마다 늘 전문가들의 세계 및 국내의 경제적, 사회문화적 분석을 심도깊은 분석을 충분히 참고하려고 한다. 세계적인 경제흐름과 정치적 이슈를 분석하여 미래의 국제정세의 변화를 예측하는데 있어서 이 책을 뺄 수 있을까? 바로 이코노미스트에서 지은 [ 2025 세계대전망 ]이다. 매년 나올때마다 챙겨보고 있으며, 볼때마다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접하게 되어 매년 말 챙겨보게 되는 서적이 되는 것 같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의 경제지다. 한국경제신문에서 독점계약을 통해 깔끔한 편집과 번역으로 국내에도 매년 꾸준히 이코노미스트의 세계대전망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저명한 경제학자나 전문기자들이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 분석하고 다른 시사점들과 연계하여 내년에 어떤 일들이 발생할지 예상하고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 아무래도 국제 경제지라는 특성에 따라 당연하게도 한국에 대해 집중적으로 포커싱하여 다양한 논의를 전개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다양한 자료와 도표를 통해 풍부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질리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5 세계대전망에서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고 인상깊게 본 내용은 2025년 초에 취임하는 트럼프 정부와 이에 따른 기술발전 투자, 안보 강화 이슈 등을 꼽을 수 있는 것 같다. 각 꼭지별로 짧게 여러 저자가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주고있는 만큼 어떤 부분을 콕 집어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서적에 기재되어 있는 다양한 저널리스트드들의 글을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도 배우고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 의견을 더 단단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에서 강조해서 주장하는 또다른 핵심 주장 중 하나는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인한 국제 질서의 변화, 미중 갈등의 심화, 기후 변화 대응 등 다양한 도전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이게 될 것이다. 또한 기술발전이나 AI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걱정과 기대를 담은 책의 내용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고령화사회나 유럽, 중동, 아프리카의 지역적 변화 및 민간참여 확대, 지역협력의 강화 등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수록하고 있다. 내년도가 연말이 되었을때 연초에 읽은 내용이 정말 그래도 실현되었는지를 재미삼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