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워크 The Work - 120% 효율을 만드는 업무력
최대영 외 지음 / 북스고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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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워크 - 최대영 외 ]

일을 잘한다는건 뭘까? 예전에는 단순히 정했던 목표를 달성하면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만들어내지만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일과 시간과 비용을 들여 성과를 내는 사람을 수없이 보며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효과성이 담보되지 않는 효율성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효율성 없는 효과성은 그 지속가능성에 너무 커다한 한계를 만든다. 효과도 중요하지만 효율이 수반되는 효과성이어야 한다는 것을 고민하던 때 이 책 [더 워크]를 접하게 되었다. 투자해야 하는 비용의 상한따위 고려하지 않고 몸을 갈아 일하던데 현타가 오자 일을 잘하는 법이나 효율성과 관련된 책을 읽게 된다.

책에서는 작게는 개인의 업무 습관부터 IT 도구의 활용까지, 크게는 조직의 제도와 조직문화까지 폭넓은 주제를 넓은 범위에서 다루고 있다. 크게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업무 혁신과 조직 문화, 개인 역량 강화, 팀과 조직의 변화, 성과관리, IT 도구 활용, 그리고 심리적 안전감에 대해 다룬다. 각 파트는 세부적인 주제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실용적인 조언과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논의였다. 책은 업무 효율화의 기반이 되는 심리적 안전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MZ세대의 특성과 코로나19 이후의 업무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한 접근법을 제시한다. 이는 최근의 업무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어, 세대 간 갈등 해소와 효과적인 조직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이 책의 내용을 기업에서 활용한다면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개인 차원에서는 업무 구분과 효율적인 업무 수행 방식을 적용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조직 차원에서는 RACI 차트를 활용한 역할 분담, 효과적인 회의 운영 등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이 책에서는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다 보니 각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업무 효율화를 추구하는 개인과 조직에게 유용한 가이드북으로 활용될 수 있을듯하다. 특히 다양한 직급과 역할의 독자들에게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 전사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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