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재발견 - 정연미 ]나는 개인생활에서나 업무에서나 글쓰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글쓰기 연습도 꾸준히 하려고 하고 글쓰기 실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자료나 강의도 열심히 찾아보곤 한다. 특히 글쓰기 책은 글쓰기가 나태해졌을 때 동기부여용으로 많이 찾게된다. 이 책도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목적으로 읽게 된 책이다.개인적으로 글쓰기 관련 책은 감성형과 이성형으로 구분한다. 글쓰기와 관련된 태도 마음가짐 에피소드 위주의 책은 전자 방법론 데이터 문법 등과 관련된 책은 후자로 본다. 이 책은 다분히 후지쪽에 치우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슬로건 자체가 글쓰기는 과학이다라는 것이다. 책의 장단점은 뚜렷한 편이다. 책은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챕터 별로 주장의 색이 뚜렷하지가 않다. 또 책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나열식으로 제시하고 중복되는 내용을 과감히 제거하지 못하여 다소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줄글 중간중간 개조식 구성이 들어가는 것도 다소 집중을 흐리게 한다. 반면에 이 책의 장점은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감성 글쓰기 외에 주장과 근거를 기반으로 한 글쓰기 방법론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이 책 선에서 웬만한 정도는 모두 충족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이 책은 이성적인 글쓰기를 하기 위한 개괄적인 큰 그림을 그리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다양한 내용을 얕게 다루고 있으며 주의해야 할 점 강조해야 할 점에 대해 책에 곳곳에 담고 있어 글쓰기를 위한 프레임이나 룰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볼 만 하다. 저자가 주장한 내용대로 풍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이므로 읽다가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해당 참고도서를 깊게 읽어보기 위한 마중물의 역할도 한다. 글쓰기 초심자 아니면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