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리더십 필독서 43 - 세계 최고 리더들이 읽는 리더십 필독서 43권을 한 권에 CEO의 서재 36
나가이 다카히사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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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A 리더십 필독서 43 - 나가이 다카히사 ]


나는 업무를 진행하다 막혔을때나 살면서 문제에 당면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꽤 오래 생각하는 편이다. 뭔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보면 그럴싸한 해결책이 떠오른다. 스스로 대견해하며 내가 생각한 해답을 적용하려고 보면 주변 사람들은 아 그거 누가 주장한 이론이잖아 라면서 아는체를 해온다. 그럴때마다 약간의 현타를 느끼게 된다. 내가 생각한 신박한 해결책에 대해 찾아보면 저명한 학자들이 더 엄밀한 형태의 연구를 통해 더 정밀한 이론과 방법론을 개발해 낸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역시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 책은 리더십 필독서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내용을 찾아보면 비단 리더십에 대한 내용만을 다룬 책은 아니다. 경영조직, 시스템, 인사, 재무, 리더십 등에 대해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중요한 내용을 요약정리하여 한권에 담고 있다. 유명한 이론이라 반정도는 들어봤지만 반정도는 생소한 이론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읽으면서 큰 인사이트를 얻은 부분도 있었고 기존에 알고 있었던 내용도 요약정리된 내용을 한번 더 숙지하면서 머릿속에 갈무리 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했다. 단순한 경영서적의 다이제스티브 형태가 아니라 쉬운 설명과 깔끔한 도표로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용이하게 내용을 구성한 것이 이 책의 최고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경영학이나 인사관리를 학문적으로 다소 오래 공부한 사람이다. 그렇다보니 읽다보면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약간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디까지나 어려운 책을 요약하여 대중이나 실무자들에게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해주는 책이고, 흥미가 있는 부분은 각자 개인이 더 집중하여 공부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컨대, 개인적으로 늘 인사조직을 공부하다보니 생산과 관련해서는 거의 문외한이나 다름없었는데, 시스템 부분에서 엘리 골드렛의 더 골이나, 제임스 워맥의 린 생산에 대한 내용은 공정이나 생산방식에 대한 이해를 단단하게 해주는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었고, 이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다 보니 일본인 경영학자의 이론도 많이 담고있는데, 개인적으로 생소한 학자들의 이론이었고, 자주 접해볼 수 없는 관점의 이론들을 담고있었던 것도 꽤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챕터 별로 내용 또한 그렇게 길지 않아서 매일매일 가볍게 읽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여러가지 책의 핵심을 간단히 알고 어떤 방법론이 우리 회사에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실무자라면 해당 책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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