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GPL 투자 - 찬율

아파트 GPL 투자, 연봉에 알파를 더하다
찬율 지음 / 좋은땅 / 2021년 3월

[아파트 GPL투자 - 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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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집어들 때만 해도 GPL 투자에 대한 개념도 잘 알지 못했다. 부동산 투자라고는 부당산을 사서 파는 단순하고도 일차원적인 부분에 대한 지식이 전부였다. 그 마저도 자세히는 알지 못하고 건너건너 흘려들은 부정확한 지식만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부동산이든 무엇이든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늘 인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근로소득만으로 만족할만한 소득을 올리기 힘들다는 것을 근래에 부쩍 체감해 왔고, 예금통장에 넣어만 놓고 있었던 여유자금들의 용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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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L은 Good Performing Loan의 약자로 정상채권을 의미한다. 본인이 채무자에게 돈을 대여하고 그 이자를 수수받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담보채권 투자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파트의 GPL에 투자해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저자의 방법을 망라해서 정리한 책이 이 책 [아파트 GPL투자]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GPL투자가 투자의 수익성, 안정성, 환금성 모두를 갖춘 훌륭한 투자방법이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그 구체적인 투자방법에 대한 내용, 팁 등을 정리해서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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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총8개의 파트와 1개의 부록으로 구분되어 있다. 내 나름대로 크게 나눈다면 GPL의 개념과 특징을 설명하는 부분, GPL투자의 안정성과 경매, NPL 투자에 대한 내용, 마지막으로 심화내용 및 주의사항, 실전투자 등을 담을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개념적인 설명을 통해 GPL과 그 주변개념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이 부분이 다소 약한편이라 초반에 개념을 잡고 읽어나가기 어려웠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 두번째 부분에서는 어떻게 GPL투자를 진행해갈 수 있는지에 대한 매우 기술적이고 실전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컬러풀한 실제 예시와 서류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공부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고,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읽었다면 한번 통독하는 정도로는 명확히 머리에 그림이 서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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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GPL투자 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이나 궁금증 등을 따로 모아 책 뒤편에 실었고, 실전투자와 대부업 등록까지 그 절차를 웹사이트 캡쳐까지 동원하여 친절하게 가이딩 해 준 부분에 대해서도 책을 쓰는데 저자의 노력이 많이 들어갔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책 자체는 얇지만 필요한 지식 위주로 잘 정리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부족하고 어려운 부분을 스스로 공부해가며 읽으면 이 분야에서는 꽤 유의미한 정보를 얻어가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이 책의 경우 GPL투자와 관련된 기초적인 정보를 담은 것으로 보이고, 자세하고 심도깊은 내용은 이후에도 개개인이 따로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 어떤 지식이 그렇지 않으려냐마는 GPL과 관련된 저자의 후속작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