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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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론 -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나 자기계발에 대한 이야기는 꽤 오래전부터 부정적으로 인식되었다. 사회나 국가의 책임을 개인에게 수렴시키기 위한 기득권의 일종의 프레임이라는 말도 있었고, 다 똑같은 이야기들을 포장지만 바꿔 재생산하여 결국에는 책 쓰는 사람들이 성공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라는 말도 있었다. 이러한 주장이 옳은 말인지 그른 말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고, 이러한 자기계발에 대한 화두는 꺼지지 않는 불씨임에는 틀림없다. 여전히 자기계발이나 자기관리, 성공에 대한 화두는 빠질 수 없는 관심순위이다. 자기계발이나 자기관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사람이 바로 데일카네기다. 데일카네기의 경우 인간관계론을 먼저 읽었던 경험히 있다. 읽으면서 무릎을 치고 읽은 부분이 많았어서 자기관리론 또한 꽤 기대를 하며 읽어보게 되었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란 걱정을 없애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이다. 우선 걱정이라는 감정이 마음속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 외부의 어떤 요인으로 발생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상술하고 있다. 내용 자체는 단순하고 여타 자기계발 서적에 많이 담겨있는 내용으로 보이지만, 담고있는 사례나 디테일 등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읽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내용도 시중에 나와있는 자기계발서보다 더 먼저 서술되어진 것이므로 그 독창성 또한 인정받아야 한다고 본다. 물론 환경이라는 것은 변하게 마련이고 현대의 환경은 그 변화속도 또한 예전과 비할 바 없이 빠르기 때문에 현대의 상황과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또한 데일 카네기가 살았던 미국의 환경과 한국의 환경과의 차이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100여년 전에 나와 현재 나와있는 자기계발서의 원류가 되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또 나온지 어느정도 지난 책의 경우 그 번역본 또한 읽기가 수월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는데,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나온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의 경우 구성이나 번역이 깔끔하게 이루어진편이어서 읽는데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자기계발서는 사실 꾸준한 수요가 있는 편이고, 책이 가지는 긍정적인 부분 또한 부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책은 도구일뿐이고 이것을 활용하는 것은 사람이다. 심지어 악우에게서도 배울 것은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사람을 성장시킬 수 있는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으로 세련되지는 못했어도 자기관리나 자기계발의 클래식을 느껴보고싶은 사람은 일독을 권한다. 앞으로도 예전에 쓰인 저작물이 깔끔한 번역으로 많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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