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돈 안들이고 하루 매출 3천만 원을 만드는 SNS 창업 마케팅 - 누구나 바로 써먹는 업종별 마케팅 실전 비법 공개
김용선 외 지음 / 북스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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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창업 마케팅 – 김용선, 임성준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나이들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쭉 살아왔다. 그런데 요즘 부쩍 나이를 실감하게 되는 계기는 세상의 트랜드를 따라가는 것이 점점 버거워짐이 체감될 때이다. 사생활을 공개하고 싶지 않다는 명분을 들어 SNS라는 현대의 거대한 물결을 애써 외면해 왔지만, 사실 시시각각 변하는 트랜드를 쫓아가는데 부침이 있었던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세상의 트랜드를 쫓지 못한다면 결국 도태되거나 비효율적인 노동으로 소중한 돈과 시간을 허비하는 꼴이 될 것이다.



이제 나도 SNS를 시작해봐야겠다는 늦은 다짐을 함과 동시에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책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SNS라는 것이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기능뿐만 아니라 마케팅 기법으로 활용되는 방식을 미리 좀 확인해보고 싶었다. 책은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사진자료를 첨부하여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책은 현재 대한민국의 주요 SNS에 대해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뒤에서 핵심적으로 다루는 것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다. 마케팅과 관련하여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두 가지 플랫폼을 고르라고 하면 위 두가지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그 주장이 일견 타당하다. 따라서 다른 SNS를 사용하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전혀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을 따라가는 것이 다소 추상적이고 생소할 수 있다. 내가 그런 경우였는데, 직접 해당 SNS에 계정을 개설하고 실제 운영해보면서 책에 나온 내용을 따라해야 더 효과적으로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마케팅의 핵심 요소로 SNS 이용자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들고 있다. 이것은 책을 일이관지로 꿰뚫고 있는 대원칙이며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팔로워를 늘리는데 적합한 사진을 올리는 것, 불특정 다수 10만명을 모으는 것 보다 소통으로 100명을 모으는 것에 더 가치를 두어야 한다는 저자들의 설명은 이를 뒷받침한다. 이를 위해서 인친을 만드는 방법, 하루 30분을 투자해서 인친을 관리하는 방법, 댓글을 통한 SNS 인맥관리 방법들을 다양한 실제 사진들과 함께 설명한다. 게시물에 Text가 많을수록 도달수치가 낮아진다고 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사진 위주로 게시물이 작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습득하려는 현 세태를 반영하는 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했다. 이런 생각이 드는거 보면 점점 내가 꼰대가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앞서도 말했지만 대세가 그렇다면 이를 따라야 하는 것이 또 현대인의 숙명 아니겠는가. 이 외에도 타겟마케팅, 광고분석 결과, 해시태그를 어떻게 적절하게 활용하게 본인의 게시물을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다.



이렇게 복잡하고 정밀한 매커니즘으로 SNS가 운영되는지 몰랐다. 얼마나 많은 연구와 고민이 이 플랫폼과 프로그램에 투입이 되었을지. 페이스북이 왜 떠오르는 차세대 선도기업인지 알 것 같다. 이런 복잡한 내용을 책을 통해 저자들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쉽게 익힐 수 있어 매우 다행이었고 좋은 기회였다. SNS라는 것이 친구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고 일상을 공유하여 네트워킹 하는 도구로만 생각했는데, 이는 활용하기에 따라 기회의 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여러 판매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앞으로 나도 SNS를 적극 사용해보고자 한다. 지금은 SNS를 통한 마케팅의 후발주자로 뒤를 따라가게 되겠지만, 언젠가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다른 마케팅 수단을 선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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