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이 뻥 뚫리는 생각 디자인 - 발상, 아이디어, 의사결정, 기획, 선명한 결론도출까지 생각정리와 선택이 쉬워지는 창조적 사고의 기술
이윤석 지음 / 아틀라스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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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뻥 뚫리는 생각 디자인 – 이윤석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이다. 손가락만 몇 번 움직여도 양질의 정보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이제 정보를 얻어내는 것 보다 가공하는 것, 나아가서는 창조하는 것이 인간이 하는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다. 생각의 중요성은 멀리로 봤을 때는 4차산업 혁명이라는 요 근로의 현황을 봐도 그렇고, 작게는 오늘 무엇을 먹을지, 하루의 일정을 어떻게 관리할지에까지 미친다. 내가 요즘 좋은 생각을 어떻게 하고 머릿속을 어떻게 잘 정리해야하는지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던 중에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 <머릿속이 뻥 뚫리는 생각 디자인>이다. 이 책은 10단계의 대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책이 그렇듯이, 일단 크게는 생각을 디자인 한다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것이고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로 시작한다. 그 이후에 3,4개의 장에서 어떠한 바탕에서 생각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이후로는 기획, 정보수집, 메모와 같은 구체적 방법론을 다룬다. 구조적으로는 논리의 흐름을 따르는 깔끔한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인 다른 사고법과 생각정리법과 다소 특징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은 단순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법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서서 몰입과 욕구, 두려움, 냉정과 공감 같은 심리적이고 어떻게 보면 다소 형이상학적인 개념을 가지고 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들을 먼저 내재한 상태에서 앞서 말한 이성적이고 논리적 사고법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서 책은 멍한 상태로 삶이 살아지는대로 이끌리지 말고 늘 ‘지금, 현재’를 자각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다거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기 위해 지금 자신의 상황에서 받아들여야 할 것과 행동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는 자세를 의식적으로 들어가는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해준다. 이러한 부분이 다소 생소하면서 단순히 글로 배우고 생활에서 활용하기에 익숙치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매우 참신한 제언이었다고 생각한다.

후반부에 나오는 구체적인 정보정리법이라든지 독서법, 메모방법등에 대해서도 핵심 위주로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해둔편에 속한다. 조금 깊이는 얕지만 보기에 저자가 스스로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면서 본인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실천적이고 바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이므로 본인의 방법론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아마 매우 빠르게 효율적인 정보관리나 사고법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앞서 말한 메타적이고 의식적인 개념보다 이해나 적용이 빠르므로 어쩌면 이 부분만 읽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정된 분량에서 여러 가지를 소개하고 있어 그 깊이가 다소 얕은 것은 아쉽다. 일단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생각도구들에 익숙해 진 후 본인이 직접 수정하고 보완하여 사용하면 더 자신에게 맞는 사고습관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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