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근희의 행진
이서수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시대는 한 세대를 너무 간단한 알파벳으로 묶어 간단하게 정의 내리려 한다. 이해하려는 시도조차 않는 냉소적인 사회의 청년들의 모습을 소설 <젊은 근희의 행진> 통해 보여준다. 모든 것이 버거운 지금 기본적인 것조차 사치인 이들은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가면서도 함께 행진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위바위보
앨리스 피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 넷플릭스 시리즈 영상화 결정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찬사를 받는지 정말로 궁금해졌다. 영화의 시점은 총 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누구인지 추리하는 것이 하나의 재미로 다가온다. 또한 한번 펼치면 접을 수 없는 몰입감과 책 전체 분위기에서 흐르는 긴장감은 의외의 부분에서 또 다른 반전을 선사한다. 그 반전은 너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그것이 반전이었다고 생각할 때, 더욱 소름 끼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영상화가 된다면 어떻게 표현될지 상당한 기대감을 준다.


아무 의미 없어질 것 같은 결혼의 끝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는 어밀리아. 이 모든 것들이 거짓말 같아서 미래에 집중하며 현재를 바로 잡을 시도를 한다. 이상적인 부부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던 모습의 이면엔 해결하지 못했던 갈등의 뿌리가 깊게 박혀있었다. 그렇게 상당히 많은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실패했던 어밀리아와 애덤은 상담사의 추천으로 부부 여행을 떠난다. 눈보라를 뚫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 두 사람은 예배당에 도착했지만 머무는 내내 왠지 모를 찝찝함에 두려움으로 가득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과연 그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관계라는 건 참 어려운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흘러갈 때가 많아 책이나 영화처럼 정해져 있지도 않고 덮는다고 해서 덮어지는 부분이 아니라 어렵다. 어떻게 올바르게 맺고 어떤 확신이 들어야 가위바위보처럼 무작위로 결정짓지 않아도 될지 확실히 결정짓기로 한다.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은 더 세밀한 그들의 속마음과 편지로 드러난다. 하지만 그 감정이 또렷해질수록 그들이 알고 있는 현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비밀은 타인이 몰랐을 때만 성립되는 것이다.


부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현재는 상당히 달랐지만, 서로를 사랑한다는 사실은 변치 않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는 다른 것들이 진심을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리고 그들도 모르는 사이 한켠에 묻어둔 기억들이 형체를 드러내며 알고 있던 사실을 무너뜨릴 만큼 커져 있었다. 그 사실은 상황이 닥쳐왔을 때,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눈치챘을 땐 너무 늦었다. 둘 중의 한사람은 다시 돌아갈 수 없었으니까.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서 했던 가위바위보가 과거와 현재를 결정짓는 또 다른 전환점이 되었다. 정말 그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었을까.사람은 변하고 지키기 힘든 약속은 깨진다는 말이 이루어진 것 같아서 왠지 모를 씁쓸함이 맴도는 결말이었다.


41p 사랑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는 굳이 표정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마음으로 알 수 있으니까. 만약 모른다면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217p 내가 당신에게 열쇠를 선물한 이유는 모든 진실을 털어놓고 싶어서야. 더는 우리 사이에 비밀이 없기를 바라. 하지만 당신이 포장지를 풀고 열쇠를 발견했을 때의 표정을 보고 나서 아차 싶었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2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방식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현재의 시점은 보면 볼수록 수상한 점들로 가득했다. 단순한 시각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과정에서 때론, 사랑이 눈앞을 가리고 때론, 누군가에 의해 위협을 겪게 되지만 불굴의 의지로 이겨내는 기지를 발휘한다. 홀로가 아닌 여러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을 통해 이루어지는 진실의 조각, 그리고 그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진정한 민족을 위한 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끔 만드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이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들이 죽은 이유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책의 흐름은 소소한 의문에 답을 가져다준다. 어쩌면 모두가 외면해왔을  그것이 원하는 답이 아닐지라 하더라도 한번쯤은 고민해보아야 할 부분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뚜렷하지 않더라도 생각을 조금씩 잡아나가며 처음과는 다른 결말을 맞이한다. 내려놓을 수 없는 현재의 문제와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금씩 풀어가며 이상을 실현한다.


바로 주체적인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움직임이 어떤 세력에 의해 저지되었고 그 이후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늘 같은 선택을 하는 이들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지만 남북이 분단된 휴전 국가 라는 사실을 잊곤 하는 것 같다. 어제만 해도 그와 비슷한 소식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혼란을 빚었고 이와 유사한 상황이 생겨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늘 보이지 않는 전쟁 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현실 속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이야기를 풀어내며 왠지 모를 통쾌함을 풀어내는 방식이 인상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어쩌다 킬러 시리즈
엘 코시마노 지음, 김효정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엔 킬러에 대한 내용을 다뤘을 것이라 예상되어 흥미로움을 가졌다. 하지만 막상 책을 열어보니 의외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 내용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예상 가능한 전개가 아니라 긴 페이지에도 불구하고 잘 읽히고 재미있었다. 허술한 부분이 존재했지만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오는 반전으로 인해 주인공의 엉뚱 발랄함이 돋보인다. 하나의 사건에 연결되어 있는 사건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며 더욱 몰입감이 느껴진다. 한번 펼치면 닫을 수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 소설이 지금 펼쳐진다. 20세기 텔레비전에서 영상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한번 책을 펼치면 닫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던 책이었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약간 헷갈렸지만 그것을 제외하곤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스릴러와 미스터리 그리고 로맨스는 그녀가 쓰는 소설처럼 자연스럽다. 핀레이의 소설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인상 깊은 장면은 경제적 여건에 의해 고개를 제대로 들 수 없었던 그녀가 능력을 발휘하는 장면이다. 초반에 나온 그녀의 모습과는 다르게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위기로 찾아오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게 된다. 바라왔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말이었지만 마지막 쪽지가 충격에 빠지게 했으며 시즌 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어쩌다 킬러 시리즈
엘 코시마노 지음, 김효정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엔 킬러에 대한 내용을 다뤘을 것이라 예상되어 흥미로움을 가졌다. 하지만 막상 책을 열어보니 의외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 내용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예상 가능한 전개가 아니라 긴 페이지에도 불구하고 잘 읽히고 재미있었다. 허술한 부분이 존재했지만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오는 반전으로 인해 주인공의 엉뚱 발랄함이 돋보인다. 하나의 사건에 연결되어 있는 사건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며 더욱 몰입감이 느껴진다. 한번 펼치면 닫을 수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 소설이 지금 펼쳐진다. 20세기 텔레비전에서 영상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한번 책을 펼치면 닫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던 책이었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약간 헷갈렸지만 그것을 제외하곤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스릴러와 미스터리 그리고 로맨스는 그녀가 쓰는 소설처럼 자연스럽다. 핀레이의 소설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인상 깊은 장면은 경제적 여건에 의해 고개를 제대로 들 수 없었던 그녀가 능력을 발휘하는 장면이다. 초반에 나온 그녀의 모습과는 다르게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위기로 찾아오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게 된다. 바라왔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말이었지만 마지막 쪽지가 충격에 빠지게 했으며 시즌 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