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다 환경지킴이 1
차보금 글, 김영수 그림 / 사파리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은 흙을 만들어내는 지렁이를 그린 과학동화이지만, 그림풍도 너무나 예쁘고  주인공 봄이가 맛난 토마토를 수확하기 위한 과정을 재밌게 그려간 동화입니다.


살이 눈부신 봄날 봄이는 토마토나무를 심어요. 그런데 아빠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뜸뿍 밭에 뿌립니다. 봄이가 풀을 뽑으려고 할때 지렁이가 나타나서앗! 징그러워 저리가 하면서 휙 던져 버립니다.


한편 땅속 지렁이 흙톨이와 그 친구들은 농약과 화확비료가 뿌려진 봄이네 밭이  점점 딱딱해지고 그로인해 어지럽고 기운을 잃어가게 되어 두엄냄새가 물씬 풍기는 오동통촉촉마을로 이사를 가게 된답니다.  두엄으로 인해 영양분넘치는 흙을 먹고 올록볼록 똥을 누면서 이리저리 다니면서 길을 만들면서 놀아요.


비가 일주일내내 내린후 봄이는 토마토밭이 엉망이 된것을 보고, 강이는 그 건너편 밭에서 싱싱하게 자란 토마토나무를 보며 이렇게 잘 자란건 다 땅속괴물 덕이라면서 웃고있네요. 땅속괴물이 지렁이란것을 알게된 봄이는 자신의 밭을 열심히 파보지만 딱딱하게 굳어있을뿐 지렁이 한마리 보이지않았어요.


그래서 강이네밭으로 가서 흙톨이에게 우리밭에도 와달라고 부탁하니, 흙톨이가 세가지 약속<농약은 안돼, 화약비료도 안돼, 지렁이를 사랑하라>을 하라고 하네요. 그후 그약속을 지킨 봄이는 싱그럽고 탐스런 토마토를 수확하게 되었답니다.


렇듯 봄이와 흙톨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가 지렁이가 어떤일을 하는지 그리고 좋은 흙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농약이나 화확비료가 단시간 농작물을 크게 하는데는 소용이 있을테지만, 살아있는 땅, 영양분이 많은 땅을 만들어내기위해서는 그런것을 삼가하고 거름을 많이 뿌려주고, 땅속 지렁이들이 열심히 흙을 먹고 똥을 눈것이 다시 영양분이 가득찬 땅으로 바꾸게 해주며, 지렁이들이 지나간 길은 빗물이 잘 스며들게 하여 땅이 건강한 숨을 쉬게 한답니다.


지렁이가 단지 징그럽다고만 여기던 우리 아이와 저, 이렇듯 중요한 일을 하는데 놀라워했습니다.


록에서 지렁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어져 있답니다.

지렁이들이 땅속을 다니면서 터널을 만들어 빗물이 쏙쏙 빠지고, 흙은 숨을 쉴수있다.  흙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면 흙이 부드러워지고 식물이 잘 자란다.

지렁이는 자기몸무게의 반을 먹어 똥을 내보내 좋은 흙으로 만든다. 지렁이의 똥 1그램에는 1억마리가 넘는 흙에 좋은 미생물이 산다. 이것은 식물이 병에 걸리지않게 해주며, 영양가득한 흙으로 만들어준다.

 지렁이는 암컷,수컷구분이 없으며 서로의 생식기인 환대에 정자를 주고받으면 두마리 모두 알을 낳을수 있다. 알에는 5~7마리 새끼 지렁이가 나오며 목도리처럼 보이는 환대가 생기면 어른이 된것이다. 눈과 코가 없어 환대가 있는쪽을 머리라고 하며, 발은 없으나 배쪽의 가시처럼 생긴 강모를 내밀었다 넣었다하면서 나아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봇 - 초등 교과서 속 과학 먼저 알기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3
신경순 그림, 판도라 글, 오준호 감수 / 세상모든책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이 정말 깁니다. "초등교과서 속 과학먼저 알기3. 100가지 과학 1,000가지 과학 로봇"이라고~~이처럼 초등도서이지만, 우리 6세아이 미노군이 오자마자부터 빨리 읽어줘~~ 하더니, 요즘도 하루에 한번씩은 들춰보며 어떤 로봇이 있나 보는 책이랍니다. 이 책이 초등도서이며 글밥이 많은 책이지만, 로봇에 대한 100가지 질문들을 던지고 거기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도 재밌는 그림, 말풍선과 더불어 실제 로봇의 사진이 넣어져있기에 유아의 흥미를 돋구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이 책을 제 나름대로 정의내리자면 로봇에 대한 지식, 로봇에 대한 흥미 유발, 로봇 미래에 대한 질문 입니다.


 로봇에 대한 지식

신화나 동화속에 등장하는 로봇 탈로스, 피노키오이야기로 시작하여 로봇이 왜 만들어졌을까하는 의문을 풀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에서 출시된 방대한 로봇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설명과 그림뿐 아니라 로봇의 실제 사진을 담고 있기에 미노군도, 저도 "와 ~~  이런 로봇이구나" 감탄하면서 책을 읽어나갈수있게 했습니다. 신기한 로봇이 많아 그중에 몇개 소개할까합니다. 

농사용 개미로봇-개미모양의 로봇으로 지정된 밭에서 돌아다니며 농작물을 관리

의학용 초소용 로봇벌레- 인체의 정맥이나 동맥에 들어가 진찰,청소하는 기능수행 및 수술도구로 사용

소행성 충돌 방지로봇-우주공간에서 지구와 충돌가능성있는 소행성을 포착하여 소행성에 구멍을 반복적으로 뚫어 진행방향을 바꾸게 함

취재로봇 아프간 익스플로러-전쟁터와 같은 위험한곳에서 취재를 당담

와봇2호-피아노를 치는 로봇

비둘기퇴치용 로봇 매-영국 리버풀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망치는 비둘기를 쫓기 위해 설치

슬러그봇-스스로 민달팽이를 발견하면 탱크에 넣어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에너지로 쓰는 로봇

미노군과 제가 특히 흥미롭게 봤던 로봇들이구요.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에까지 로봇이 역할을 하고 있어 깜짝 놀랐답니다.

 로봇에 대한 흥미 유발

스타워즈나 A.I, 터미네이터 등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를 여럿 들어서 흥미롭게 로봇에 대한 지식을 더해 주고 있기에, 실제로 로봇을 접하기 힘든 아이들이 재밌는 로봇소재 영화를 통해서 로봇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해주었답니다. 또한 우리나라 태권V, 스페이스 건담V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서 미노가 보고싶다고 해서, 아빠가 인터넷으로 태권V 영화를 다운받아주었더니~ 1970년대 작품이라서 화질이 안좋은데도 너무나 재미나게 보더라구요.

미로를 빠져나오는 로봇, 체스를 두는 로봇, 축구를 하는 로봇 등 어떤 일을 수행하기 위함이 아닌 단순한 재미를 더하는 로봇도 있다는 내용도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로봇의 미래

경비용 로봇이나 인공지능형 로봇, 사람이 입는 로봇 등 미래에 개발될수있는 로봇을 소개되고 있답니다. 또한 전쟁이 나게 될경우, 사람을 내보게 되는 게 아니라 로봇을 내보게 된다는 내용도 흥미롭네요. 로봇은 그 어떠한 기계보다 많은 에너지를 다 쓰는데, 이러한 로봇이 에너지를 다 써버리고 그냥 버려지는 것을 막기위해, 용도를 다한 로봇을 재활용하는 방법,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등이 모색되어야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가깝게 볼수있는 로봇들로는 애완용로봇, 무인 청소용로봇(동그란거 아시죠~~), 에스켈레이터, 엘리베이터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적으로 로봇에 대한 연구를 거듭되고 있으니 앞으로는 인간과 아주 가까운 로봇도 개발될지도 모르겠지요. 그러한 때가 왔을때 영화에서 보듯, 인간이 로봇을 지배하는게 아니라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날이 오리라는 두려움도 사실 있잖아요. 그런데 이책에 마지막 100번째 질문과 답에서는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려면 인간의 뇌와 똑같은 인공 뇌를 만드는 기술이 불가능하기에 그런일은 없을꺼라는데~~~ 점점 발전하다보면 그런날이 올지도 모르잖아요.



봇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로봇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수록한 이 책 덕분에 미노군은 로봇박사를 꿈꾸고 있답니다. 이 책 80 번째 질문 로봇박사가 되려면 어떤공부를 해야해요? 에서 로봇박사가 되기위해선 기계공학, 전자공학, 통신공학, 컴퓨터공학 네가지를 공부해야한다고 나오거든요. 그걸 보더니 울 미노군 로봇박사가 되기위해선 자기도 이 네가지를 공부해야겠다고~~ 난리랍니다.

6세아이에게 로봇박사를 꿈꾸게 할만큼 재미있게 꾸며져있는 동시에, 초등학생도서인만큼 초등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다 담아 초등학생에게 유용한 책이면서도, 로봇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수있는 책이기에 성인인 제가 보기에도 부족함 없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짱뚱이랑 놀 사람 여기 붙어라 - 열두 달 놀며 노래하며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파랑새 / 200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들 학교마치고 학원에 과외에 너무도 바빠서 놀시간이 없는데 반해, 예전에는 학교마치고 책가방만 집에 던져놓고 산으로 들로물가로 놀러다니던 모습들을 봄,여름,가을,겨울 별로 나뉘어 또한 월별로 대표되는 놀이문화에 대해서 주인공 짱뚱이란 아이가 이야기하듯 재미있게 풀어간 책입니다.

초등도서이고~~ 중간중간에 신영식그림작가의 귀여운 그림들이 등장하여 책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으며, 곳곳에 놀이와 함께 등장하는 아이들의 노래말에 절로 흥이 나 아이와 함께 노래 불러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아는 노래도 있지만, 또한 생소한 노래도 있었기에 새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많은 노래들이 나오는데 요약하는 글에서 인상깊은 노래 한곡씩 소개해볼께요

3월엔 소꿉놀이, 고무줄놀이

고무줄놀이할때 부르는 노래중 이노래가 가장 귀에 익네요.

고향 땅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

푸른 하늘 끝닿은 저기가 거긴가

 

4월엔 봄나물 뜯으러가기

뜯은 봄나물을 앞니빠진 짱뚱이와 할머니가 다듬으면서 여러 노래를 불러요.

앞니 빠진 중강 쇠

연못가에 가지마라, 붕어 새끼 놀랜다

중중 중강 쇠

연못가에 가지마라, 붕어 새끼 놀랜다

 

5월엔 찔레 따먹으며 아이들과 어울려 놀기

이웃집 할머니 놀러오세요

호랑이가 무서워서 못 가겠어요

행주치마 입에 물고 놀러오세요

그래도 무서워서 못가겠어요

이쪽이 오세요

저쪽이 오세요

무슨 씨를 줄까요?

짱뚱이를 주세요

혜숙이를 주세요~~~

두패로 나뉘어 왔다갔다하면서 자기편으로 한명씩 데려오는 놀이에 부르는 노래지요

 

6월엔 모래에 그림그리기, 모래로 흙집짓기

영이란 애가 3월 3일날

세모 모자에 구름을 달고

10 빼기 10은 0이랍니다.

1빼기 1는 0이랍니다<두번>

1빼기 1는 0이랍니다

1빼기 1는 0이랍니다<두번>

모래에 사람그림그릴때 부르면서 그대로 하면 사람이 나와요

 

7월엔 물에서 놀기

물놀이후 따뜻한 돌을 귀에 대고서 노래를 부르며 귓속물을 말렸다네요

땅땅 말라라, 꼬치꼬치 말라라

땅땅 말라라, 꼬치꼬치 말라라~~~~

 

8월엔 장마땐 집안에서 손뼉치기놀이, 장마후엔 잠자리잡으러 가기

장마때 부르는 노래인데요 비가 그만 와서 나가 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나봐요

비야 비야 제발 오지마라 꽃각시 우리언니 시집간다

비야 비야 제발 오지마라 미운각시 우리언니 시집간다~~~

 

9월엔 풍뎅이 돌리기, 방아깨비 돌리기

풍뎅이를 마당쓸라고 눕혀놓으면서 노래 부르면 풍뎅이가 빙빙 선풍기처럼 돌면서 흙먼지를 쓴데요

손님왔다. 방 쓸어라,  손님왔다. 방 쓸어라

원님온다. 마당 쓸어라, 원님온다. 마당 쓸어라

 

10월엔 동대문놀이, 줄넘기 놀이

똑똑 누구십니까? 식모입니다 들어오너라 요강씻어라 요강깼어요 언른 나가라

줄넘기 놀이를 할때 이렇게 재밌는 노래를 불렀다네요

 

11월엔 추워지니깐 아이들이 모여서 말놀이 노래를 합니다.

하나하면 할머니가 ~~~ 그 노래도 있구요

밥먹고 돌아서서 금세 배가 고파진 짱뚱이가 떡해달라고 부르는 노래가 재미있더라구요

인절미가 미가 미가 시집을 간다고

콩고물에 콩고물에 화장을 하고

빨간 접시 위에 올라앉아서

어서가자 어서가자

목구명으로 꼴딱!

 

12월엔 실내에서 실뜨기 놀이<실로 손으로 오가면서 모양만드는 놀이>, 진도만도 놀이

진도만도 놀이 할때 부르는 노래랍니다.

영희야 영희야 느네 삼촌 어딜 갔냐? 새잡으로 갔다.

몇마리 잡았냐? 다섯마리 잡았다

한마리는 지져먹고 한마리는 볶아 먹고 한마리는 구워먹고

한마리는 삶아먹고 한마리는 너줄께 . 땡!

아이들 다리 펴고 모여서 노래끝에 걸리는 사람이 말이 되는 놀이입니다.

 

1월엔 팽이돌리기, 꼬리잡기 놀이

놀다가 고드름 따먹으면서 부르는 노래지요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2월엔 숨바꼭질 놀이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꼭꼭 숨어라 옷자락이 보인다

 

돌아서면 배고프던 시절이지만, 자연에서 맘껏 친구들과 뛰어놀며 몸청껏 노래부르던 시절이라 마음의 풍요로움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지금의 아이들도 이런 풍요로움을 느낄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비록 예전에 비해 시골보다는 도시에 살게 된 환경이 바뀌었다 해도 아이들에게 맘껏 뛰어놀수있게 하는 여유만은 지니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답니다.

함께 동봉된 자연놀이 기록장은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네요. 봄나물 뜯기, 곤충관찰하기 등등..~~ 아이가 스스로 기록장을 쓸수있게끔 재밌는 구성이라서 아이가 벌써부터 이거 들고 나가서 해보자네요. 날씨 따뜻해지면 봄나물먼저 캐러 가보아야겠습니다. 이 책 덕분에 잊혀져가는 자연속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수있는 놀이들 한번씩 되새기고 나아가 현실 가능한 놀이는 아이와 함께 해볼수있기에 아이에게 맘껏 뛰어놀수있게 하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곳곳에 나오는 너무나 소중한 우리 고유의 노래들!! 다시금 생각나게 하여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재밌는 노래를 들려주고 함께 부를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극 기지 과학자들의 바다표범 구출기 온세상 그림책 5
다이앤 맥나잇 지음, 이강환 옮김, 도로시 에멀링 그림, 장순근 감수 / 미세기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이 이야기는 다이앤 맷나잇이라는 호수와 개울를 관찰하여 그안에 사는 생물을 연구하는 호소학자가 남극에서 연구하다가 우연히 길잃은 바다표범을 만나게 된 실제이야기를 담은 책이기에 그림도 사실적으로 표현되어있습니다. 

 

** 상세 남극지도 그림 에 남극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지내는 스콧기지와 맥머도 기지가 있는 맥머도 협만. 그리고 다이앤이 길잃은 바다표범을 만났던 그곳, 드라이밸리 상세그림이 나와있어 책을 읽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드라이밸리는 남극의 사막으로써 남극종단산맥의 로스 빙붕 북서쪽 구석에 위치하며 200만 년동안 비나 눈이 오지않은 계곡으로 땅과 암석이 드러나 있어 동물이 살기어려운 곳이나, 백머도 협만에서는 황제펭귄, 아델리펭귄, 바다표범, 레오파드 바다표범,범고래 들이 살고있답니다.

 

드라이밸리에도 조류나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들이 살고는 있지만, 미생물들만 연구하는 다이앤과 그 동료들이 살아있는 바다표범을 만났으니 정말 놀랄일이였답니다. 바다표범을 배고픔에 지쳐보이지만 '남극 보호 규정'때문에 함부로 간섭할수없기에, 바다표범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부르게 되지만 맥머도 협만에 살고있는 웨델바다표범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것이라며 어린수컷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떨어져나온것은 자연스러운일이라며 내년 여름에 다시 찾아보겠다는 말만 남긴채 돌아갑니다. 하지만 남극은 여름은 해가 지지않아 0도보다 약간낮지만, 겨울은 해가 뜨지않아 영하40도 되며 활강바람이라는 아주 센바람이 불어 바다표범이 살아남을수 있을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바다표범이 음식냄새를 맡고 다이앤팀 기지근처까지 오게 되자, 남극 보호 규정의 조항 중에서 사람과 남극 야생동물의 생명을 보호해야된다는 조항을 검토하고 바다표범을 맥머도 협만으로 옮기기로 결정합니다. 그들은 합판위에 담요를 덮은후 바다표범을 올리고 그물로 고정시킨후 헬리콥터에 매달아 맥머도 협만으로 옮기게 되고, 바다표범은 얼음바다를 보자마자 허겁지겁 눈을 먹기시작합니다.

 

과학자들은 남극에서는 여름에서만 연구를 할수있는데, 다이앤과 과학자들은 남극을 떠나기전 자신이 연구하던 개울에 이름을 붙입니다. 드라이밸리 중 아직 이름이 없는 개울 중에 바다표범을 만났던 개울에 '길잃은 바다표범'이란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 페이지 곳곳에 이 이야기를 담은 비디오를 시청한후 여러나라의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과 생각들을 첨부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사실적인 그림과 과학자들이 전달하는 지식의 딱딱함을 다시한번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생각들로 재미있게 되새길수 있답니다.

 

** 이 책을 읽으면서 그저 펭귄이 사는 남극쯤으로만 알았는데, 남극에 대해서 많은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남극에도 드라이밸리 와 같은 사막이 있다

과학자들이 연구를 할수있는 기간은 여름뿐이다.- 겨울은 해가 뜨지않아 영하 40도까지 내려가기때문에~

다이앤과 같은 호소학자들이 남극에서 호수와 개울을 연구한다

 

** 부록 1   새로운 말을 배워볼까?

책에서 나왔던 생소한 단어들에 대한 뜻을 기재하여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그중 흥미롭게 알게된 단어 3개를 소개할께요

호소학자 - 호수나 늪, 그리고 그안에 살고있는 생물을 연구하는 학자

활강 바람 - 경사면을 따라 내려오면서 부는 강한 바람, 남극에서 부는 차갑고 거친바람도 활강바람이랍니다.

풍릉석 - 바람에 깎여서 만들어진 바위, 그중에 세개의 모서리가 발달된 바위를 삼릉석이라고 합니다.

 

**부록 2 남극과 북극에 가 볼까?

똑같아 보이는 남극과 북극의 차이점

남극은 커다란 대륙, 북극은 얼어서 생긴 얼음덩어리

남극은 평균기온 영하 34도 이하, 북극은 겨울평균기온 영하 3도 여름은 영상 10도이상

남극은 펭귄,바다갈매기,물개,바다표범이 살며, 이끼나 꽃이피는 식물 2종류만 있고, 남극을 연구하려고 잠시 지내는 과학자만 있는데

북극은 아름다운 색깔의 꽃들이 피고 토끼,여우,순록,북극곰,바다표범 등 포유류와 바다제비, 기러기 같은 조류가 살며 천막이나 눈으로 만든 이글루에서 사는 부족 이뉴잇이 살고 있다

극지방의 필요성

남극과 북극이 있어야 지구의 온도가 더이상 올라가지않고,

지구를 여행하면서 따뜻해진 바닷물이 빙하근처에 와서 차가워지면서 바닷물이 순환한다고 합니다.

 

**부록 3 남극의 세종기지, 북극의 다산기지에 대한 정보를 담고있습니다.

남극 세종기지의 연구원들이 지금까지 발견되지않았던 미생물2종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세종기아 전니아이, 세종기아 안타르티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세종기아 전니아이는 故전재규대원을 기리는 마음으로 지었고, 세종기아 안타르티카의 안타르티카는 남극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춥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남극의 동물들, 그리고 지구환경을 위해 남극에 머물려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가 이렇게 안온하게 살수있음이 우리자신 덕이 아니라 멀리있는 남극과학자 그리고 꽁꽁얼어있는 남극,북극이 있기때문이라는 것을 소중히 알게 되었답니다. 우리아이도 커가면서 그런 소중한 의미를 이 책을 통해서 깨닫기를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주 이야기 엄마가 콕콕! 짚어 주는 과학 5
장수하늘소 지음, 김미경 그림 / 해솔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울 미노군이 한참 우주,태양, 그리고 태양계의 행성들에게 관심이 폭발할 시점에 어떤 책을 읽혀주어야할까 고민하여 두어권 6살 미노군에 맞는 우주에 관련된 단행본을 읽혀보았습니다. 아이가 그 책에 있는것에 한정되지않고 더 다양하고 깊은 질문을 해올때, 뭐라고 대답해주기가 힘들때가 많았었는데~~ 바로 요책 우주 이야기<엄마가 콕콕! 짚어주는 과학 5>를 접하게 되니 우주에 관련된 방대한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알게 되었답니다. 요책은 초등학생수준의 도서이나, 엄마가 미노군에게 조금씩 읽어주었더니 재미나게 들어주더군요~~~ 미노군에게 다소 생소한 성단이나 성운 부분빼고는 전 내용을 흥미있게 들어주었답니다.


크게 우주, 별, 태양, 달, 태양계의 다섯분류로 나누어져 초등학생 수준에 맞추어 어렵지않으면서도 상세하게 설명을 해놓았답니다.


초등학생 책이라고 해서 글로만 구성되어진것은 아니고 페이지마다 수채화풍의 그림으로 이해도를 높였답니다.물론 실사진을 첨부하는것이 아이들에게 확실한 정보를 전달해주는데는 좋겠지만, 수채화풍의 친근한그림에, 그림속 재미있는 말풍선까지 첨부하여 지루하지않게 책을 읽어나갈 수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우주 설명부분에서 나오는 블랙홀 설명에서 미노군 눈이 똥그래지더라구요.블랙홀은 아주 강한 중력으로 어떤물질이라도 끌어당기는 곳을 말해 그럼 거기 들어가면 못 나와? 집에도 못오고 ?...그러면서요


그런데 저는 화이트홀도 있다는 사실은 처음알았네요~~ 블랙홀이 모든것을 끌어당기는 구명이라면 그와 반대로 화이트홀은 모든것을 내보내는 구명이며, 두곳이 연결되어있는 통로를  "웜홀'이라 한다. 인간이 지나갈정도의 웜홀이 있어 항상 열려있다면 우리는 시간여행을 할수있게 된다는 새로운 사실~~블랙홀로 들어갔다 웜홀을 통해서 화이트홀로 나오면서 전혀다른 새로운 공간,시간속으로 가게 된다면 타임머신이 따로없겠지요~~


 별빛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데요. 갓태어났을땐 붉은빛 --> 차츰 뜨거워지면서 노란빛 --> 흰빛 --> 아주 뜨거워지면 파란빛 -->  늙어서 활동이 줄어들어 점점 식게되고 죽기전에는 다시 붉은빛을 띈다는 재미있는 사실 에도 미노군과 함께 흥미롭게 알게되었네요.


 달에 새로운 도시 건설 계획을 하고 있다는 재미난 사실도 나와있는데요. 달은 사람이 살수없는 환경이지만 달에 틈없는 공간을 만들어 그안에 공기를 채우고, 물은 지구에서 가져가고 한다면 충분히 달에 사람이 살수있는 집을 지을수있다는 이론인데 그럴싸하더라구요. 달이 지구의 중력의 1/6밖에 되지않아 심장에 무리가 덜가서 더 오래 살수있을지도 모른다는데 정말 그렇다면 달에 가서 살고싶은데요.  울 미노도 물론 달에 가서 사는거에 찬성표를 던졌구요.


 마지막으로 태양계의 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 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어서 한참 태양계에 관심많은 미노군에게 설명해주기에 유용했답니다.


 도서를 고를때, 아이의 나이에 맞추어 골라서 읽혀야겠지만, 이런 과학도서들은 조금더 깊이있고 설명이 상세하게 되어있는것으로 골라 엄마가 조금씩 읽어주고 또 엄마가 혼자서도 읽어 과학지식을 습득한후, 아이의 질문에 대답해주면 좋을꺼같구요. 소장하면서 아이가 크면 자기스스로도 골라서 읽게되면 참 좋겠지요~~ 그런의미에서 이 책은 <엄마가 콕콕! 짚어주는 과학>이라는 제목처럼 일목요연하면서도 재미있게 서술되어서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참으로 유용한 도서입니다. 이제는 아이가 우주에 대해 어떤 질문을 해와도~~ 두렵지않은 조금똑똑한 엄마가 될수있을듯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