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매하는 법 - 투자 세계의 영원한 거장, 제시 리버모어
제시 리버모어 지음, 박성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투자의 레전드이며, 삶 자체가 드라마틱하고 주인공인 그였기에 그가 어떻게 주식 매매를 했는지 그 자체가 투자서이다. 제시 리버모어 하면 좋았고 좋았는데 자살로 생을 마감한 월스트리트의 큰곰’, ‘추세매매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부를 이룬 재력가로 기억된다. 그의 삶이 투자이며, 그의 삶 자체가 투자의 시작이며 끝이라는 생각을 들었다. 정말 드라마틱하게 살다간 그였기에 비록 내 성향이 워렌버핏과 같은 장시간 가치를 가진 기업을 사서 묵히는 가치투자자이지만 투기자이자 투자자인 그의 투자 방식에서 내가 배울점을 찾고자 늘 고민하였다. 제시 리버모어가 15세의 나이로 단돈 5달러로 시작하여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자살로 생을 마치기까지 엄청난 부를 이루었고 엄청난 방식의 트레이드를 한 주식투자계의 레전드라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다. 인터넷 등을 검색해 보면 꼭 책을 읽지 않더라도 그와 그의 투자방식에 대해 너무 많은 정보가 흘러넘치기에 역으로 이번 책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편집이 되어 어떻게 엮어냈을까 하는 궁금증이 더 컸다.

 

책을 떠들어보면, 가장 앞서 제시 리버모어의 어록이 나온다. 3페이지에 걸쳐 그의 멋진 어록이지만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내용들이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등 투자의 현인들, 레젼드들이 자산운용사를 만들어 투자자들의 투자금으로 투자를 하여 성공을 이룬 케이스라며, 제시리버모어는 그냥 개미 투자자이다. 그래서 그가 독특하고 그의 주식매매 방법이 어쩜 더 우리에게 다가오는지도 모른다. 물론, 투자금의 크기는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크기이지만. 목차를 보면 총 6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주식매매하는법 BY 제시 리버모어이다. 제시하고 있는 상승장에는 인내있게 기다리고, 하락에는 보다 빠른 손절을 주문하는 내용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다수가 실천하지 못한다. 참고 기다림의 과정 속에서 수익이 난다. 2. ‘제시 리버모어의 생애이다. 확실히 트레이더러써의 성격이 강한 리버모어였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소수의 회사에 집중투자하는 면에서는 가치투자의 면모도 일부 있었다. 3.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 전략이다. 신고가에서 주식을 매수한다는 것은 일반 투자자에게는 정말 어려운 매매법이다. 그러나 리버모어는 그렇게 했다. 물론, 거래량도 중요하다. 4. ‘제시 리버모어의 자금관리 원칙이다. 손실은 짧게 이익은 길게, 휴식도 필요하다. 현금의 중요성 등이 강조되고 있다. 무지, 희망, 탐욕, 공포 이 4가지가 인간의 본성이자 실패원인이다. 그 본성이 그대로 주식시장에 적용된다. 5. ‘제시 리버모어의 감정 통제이다. 6. ‘위대한 스승 제시 리버모어이다. 오늘날 투자자들은 리버모어의 직업윤리, 비극적인 삶의 마감 등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배우고 있다. 그리고 가장 끝에 뉴욕증권거리소 주요 사건 연대기가 나온다. 1693년 맨허튼에 나무 방책 설치부터 시작되는 연대기는 그 내용 자체가 미국 주식을 하는 사람에게는 역사이다.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투자서를 보면 공통적인 부분이 너무 일반적인 이야기를 너무 진실되게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사실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알고도 투자와 정반대인 사람의 심리 때문에 알고도 실천이 안되고 알면서도 반대의 행동을 해 버리는 경우 때문에 대다수는 투자에 실패하고 만다. 제시 리버모어의 책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심리가 얼마나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많이 읽고 내재화하면 달라지겠지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참 매력적이고 일반적이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그냥 제시 리버모어 자체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