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음식 하나에도 경탄을 아끼지 않는 그들의 모습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나를 행복하게 했고 모든 일에는 정성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책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관심’과 ‘호기심’만 있으면 언제든 풍성한 독서 목록의 꼬리를 이어갈 수 있다.
꼬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내 공부에 대한 의지도 함께 깊어진다.
독서광이라는 칭호가 붙은 독서가들은 대부분 여러 권을 동시에 읽는 독서법을 활용한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보면 ‘일주일에 10권 읽기’ 독서법을 제안하는데, 핵심은 독서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독서를 달리는 열차에 비유했다.
예를 들어 한 개의 선로에 열차 10대가 달리고 있다가 선두 열차가 멈추게 되면 나머지 9대도 이어서 멈출 수밖에 없는데, 처음부터 10대가 동시에 달릴 수 있도록 선로를 만든다면 당연히 독서 흐름은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어려운 책과 가벼운 소설이나 실용서 등을 적절히 조합해서 여러 개의 선로를 만든다면, 어느 한 권의 책이 다소 진도가 느리더라도 독서는 계속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런 방법으로 책을 읽게 되면 다독의 효과까지 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한 권씩 읽던 사람이 갑자기 열 권을 동시에 읽는 일은 어렵겠지만 서너 권을 동시에 읽는 것 정도는 독서 초보자라도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일이다.
마르틴 코르테의 『성취하는 뇌』를 보게 되면 ‘학습의 구성 요소를 혼합하고 교차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다시 말하면, 틀에 박힌 반복적인 방식을 고수하다 보면 주의력이 떨어지지만 여러 권을 병행하여 읽는 방법을 쓰게 되면 오히려 독서 집중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운동하지 않았다면 책을 펴지 마라"는 말이 나온다.
운동은 체력을 키우는 목적도 있지만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상태로 우리 뇌를 만들어 준다고 했다.
운동을 하면 뇌의 시냅스에서 신경 전달 물질의 양이 늘어나고 그 자리에 새로운 뉴런이 자라는데, 공부를 해야 그 뉴런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무슨 운동이 됐든 상관없다.
건강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운동부터 시작해야 한다.
나아가 책 읽기와 글쓰기를 잘할 수 있는 비결도 운동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첫 번째는 좋은 문장 필사하고 수집하기이다.
앞에서도 몇 번 언급한 필사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지만 책을 빨리 많이 읽고 싶은 사람에게 필사는 오히려 방해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필사하다 보면 아무래도 독서를 잠시 멈춰야 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계속 읽어 나가기만 하면 좋은 문장을 놓칠 수밖에 없다.
이럴 때는 사진을 찍어 두거나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두었다 독서가 끝난 후 정리하는 방법도 괜찮다.
책을 그냥 쭉 읽어 나가는 것에 비해 필사는 끈기와 정성이 필요한 일이다.
사실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면 굳이 필사라는 수고로움을 추가할 필요가 있나 이렇게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서평이나 글쓰기 훈련을 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꼭 한번 활용해 보기 바란다.
보물 같은 글감의 소재를 가진 것 마냥 든든할 것이다.
책 정리를 하는 것도 책상 정리를 하는 것만큼 효율적인 책 읽기를 위해 꼭 필요한 습관이다.
독서를 위한 공간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면 책상에 앉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세 번째 팁은 하루 한 번 산책하기이다
내가 당겼던 인생이라는 게임의 레버, 즉 멈추지 않고 시도했던 수많은 행동이 운과 만나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니 말이다.
모든 순간 보장된 결과는 없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몰랐지만 나는 그저 나를 위해 레버를 당겼을 뿐이다.
"내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봤을 이 질문에 나는 이렇게 되묻고 싶다.
"당신은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얼마나 많은 레버를 당겨보았나요?"
나는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여전히 성장하는 사람이기에, 때때로 앞날에 대한 고민으로 불안해지기도 하고 수많은 걱정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성공도, 성장도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럭키 드로우’를 만들어왔는지에 달렸다는 것을.
당길 것인가, 말 것인가? 선택은 결국 당신의 몫이다.
미국에서 인턴으로 시작했던 나는 2년 만에 시니어 디자이너가 되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디자인만 하는 디자이너가 아니었다.
SNS 마케팅을 할 줄 아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이런 겸손한 태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늘 남에게 양보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낮춰 말하는 나를 자신감이 없고 자기 밥그릇을 챙기지 못하는 바보로 여겼다.
‘안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일만 하면 바보가 되겠구나….’
그때부터 진실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이건 모두 내 탓이다.
나는 언제나 겸손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아쉬운 일이 있거나 서운할 때도 그저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일만 했다.
내가 좋은 결과를 만들었을 때도 손사래를 치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나는 그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회사는 달랐다.
이곳은 정글 같은 곳이었다.
모두 웃고 있지만 각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겸손은 오히려 독이 된다.
오직 운으로만 결정되는 이 게임에서는 두려움 없이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면서
왜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레버를 당기는 것은 그토록 망설이는 걸까?
어쩌면 진짜 잭팟은 슬롯머신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아야 하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얼마나 많은 레버를 당겨봤을까?
Never gonna give you up.
Never gonna let you down,
Never gonna run around and desert you.
널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야.
절대 슬프게 하지 않을 거고,
절대 버리고 도망치지 않아.
"나는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나만의 공간도 갖고 싶고, 유명한 브랜드와 협업해 멋진 프로젝트도 해내고 싶어."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내가 인정해주면 된다.
내게 관심 있는 사람이 없다면 내가 나에게 관심을 주면 된다.
나를 세상과 이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내가 세상과 나를 이어주면 된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건 나만의 방식으로 인생이라는 레버를 당겨보는 것뿐이었다.
나는 먼저 나의 꿈에 이름을 붙여주었다.
"드로우앤드류. 앤드류(나)를 그리다." ‘드로우앤드류’는 ‘내가 꿈꾸는 나를 그려나간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케아에서 5만 원을 주고 구입한 가로 120센티미터, 세로 60센티미터짜리 책상 위에서 드로우앤드류의 세계를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영화관♡스즈메의 문단속
책이나 좋아하는 위인들의 명언 중에 내 마음에 드는 지혜로운 한 줄을 가져오는 것도 좋다. 중요한 것은 머릿속에만 넣어두지 말고 노트에 한 줄이라도 직접 써봐야 한다는 것이다. 눈으로 읽고 소리 내어 말하고 손으로 써야 내 것이 된다. - < 김미경의 마흔 수업, 김미경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