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자신을 계속 구속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스스로뿐이라는 사실을 나 역시 잘 안다.

그러므로 당사자가 확고한 태도로 선을 긋는다면 누구도 그 사람을 구속할 수 없다

우리를 옥죄는 맹점을 찾아내 용기라는 이름의 검을 휘둘러 그 족쇄를 자르고 금전적 자유를 되찾는 것

내가 원하지 않는다면 분명하게 거절 의사를 보여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져야 할 책임을 대신 짊어지는 것은 실질적으로 그 사람을 돕는 일이 아니다.

도리어 상대방이 성장할 기회를 박탈하고 습관성 의존도를 높일 뿐 아니라 나의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다.

또한 무슨 일이든 다른 사람을 통해 말을 전하지 말고 직접 대면해서 내 능력치의 한계와 요구하는 바를 솔직히 털어놓고 나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함으로써 재정적 어려움에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 머니 서클(money circle) 문제: 동생의 카드 빚을 내가 대신 갚아 줘야 할까?

• 금전적 의존 문제: 이혼한 시누이가 시가에 들어가 사는데, 그 생활비가 내 주머니에서 나가고 있다.

• 금전적 의무 문제: 시아버지가 한 달 용돈을 100만 원씩 요구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 소비 성향 문제: 아내가 돈을 너무 물 쓰듯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 재무 계획 문제: 남편은 이렇게 사는 것에 만족하지만 나는 불만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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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라

당신은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는가?

지겹고 힘든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진짜 자기가 원하는 모습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건지,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말이다.

실제로 삶의 가치를 발견했다고 전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매일을 쳇바퀴 돌 듯 살다 보면 꿈과 이상이 무뎌진다. 그래도 가치를 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엄청난 행운이다. 또한 자유롭게 선택하는 순간은 내 자아의 존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선택의 자유를 준다는 것은 상대를 믿고 사랑한다는 의미다.

선택의 자유가 없는 사람은 자신만의 관점을 가질 수 없고 자존감도 떨어지며 자아도 사라진다. 이런 점에서 자유는 일종의 사랑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조직에서는 리더인 사장이 직원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하고, 직원 역시 사장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 사랑의 모양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

우리는 왜 이토록 자유를 추구하는가? 한마디로 삶의 여유와 감사를 느끼며 살아가기 위해서다.

《고맙습니다》의 작가 올리버 색스가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지각 있는 존재이자 생각하는 동물로 살 수 있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특권이자 모험이었다"라고 말한 것처럼 감사의 마음과 여유를 온전히 누리기 위함이다

욕망은 끝이 없으니 달리는 중간에 멈출 수도 없다. 달리는 열차에서 쉽사리 뛰어내리지 못하는 것과 같다

돈으로부터의 자유란 한마디로 돈 때문에 구질구질하게 살지 않는 것이다.

뭐든 이론과 생각은 쉽지만 실천은 다른 영역이다. 실천이 안 되면 생각만 미래에 가 있고 몸은 현재에 머무른다.

아무리 바빠도 누구나 삼시 세 끼를 먹고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여유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럼에도 잘 안 되는 게 시간을 내는 일이다. 바빠서 시간이 없는가? 여유가 없어 바쁜가?

흥미롭게도 빠삐용이 악몽 속에서 받은 죄목은 ‘인생을 낭비한 죄’다. 상황이 어렵고 바쁘다고 시간을 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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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사람은 평생 곤란한 일이 끊이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준다."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는 어떤 사람이 상대를 신경 쓰지 않거나 두 사람이 서로를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수많은 원한과 적대감이 생기는 원인도 바로 이것이다.

모든 사람이 서로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존중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조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다.

중년을 대할 때는 말투에서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분명히 묻어나도록 해야 한다. 말투 또한 적당히 신중해야 한다

물론, 질문을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므로 긍정적인 면도 있다.

다만, 그 사람의 성격이나 배경을 고려해 어떤 질문을 던지는 것이 대화를 발전시키는 데 좋을지 분석해야 한다.

이처럼 사람들의 성향이 제각각인 만큼 대하는 말 또한 같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 특히 가족에게 더 함부로 굴 때가 많다.

밖에서는 부당한 대우에 제대로 대응도 하지 못하다가 집에 와서 가족에게 스트레스는 푸는 것이 그러한 예다.

내가 어떻게 하든 가족은 나를 너그럽게 받아줄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이러한 심리를 갖고 있다. 그래서 남 앞에서는 괜찮은 척하지만 가족이나 연인 앞에서는 사소한 일에도 투정을 부리는 일이 잦다.

문제는 이러한 감정의 발산이 부적절한 말로 이뤄질 때다.

즉, 감정이 격해있을 때는 애꿎은 가족을 대상으로 조롱, 왜곡, 과장, 폄하 등 부정적인 언어를 퍼부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든다.

당연히 이런 말을 들은 가족은 상처를 입고 가족 사이에도 충돌이 심해진다.

목소리를 높이면 충동적인 표현을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말하는 속도를 줄이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말이 빨라진다는 것은 그 사람의 감정이 흐트러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목소리도 높아지고 감정도 격해진다.

가슴을 곧게 펴는 이유는 충동적이고 긴장된 분위기를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흥분해 격렬한 말투를 쏟아낼 때는 자세가 상대를 향해 기울게 된다.

상대는 이러한 태도를 공격적으로 느끼게 되어 두 사람 사이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

록펠러가 이 관리자의 성과를 정리하며 발견한 것은 그가 과거에 세 번이나 정확한 결정을 내려서 회사에 보탬이 됐고 그로써 회사가 얻은 이윤이 이번에 입은 손실보다 훨씬 더 많았다는 사실이다.

이 모습에 크게 감명을 받은 베드포드는 훗날 이렇게 말했다.
"그 후에 저도 누군가에게 화가 나면, 자리에 앉아 록펠러처럼 그 사람의 장점을 찾아 적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화가 점차 사그라들지요. 이렇게 들인 습관이 제가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입을 수 있는 손해를 얼마나 많이 막아줬는지 모릅니다."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건강해지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효과 자체가 이기적인 사고를 키울 수도 있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항상 사랑과 관심으로 대해야 할 가족이자 친구다. 그들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매우 불공평한 일이다. 내가 아껴야 할 사람들이 상처를 입는다면 그 상처는 곧 내 것이 된다.

공연한 화풀이의 여파는 결국 돌고 돌아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온다.

화풀이의 대상이 돌고 도는 방향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바로 나보다 지위가 낮거나 세력이 약하거나 또는 나이가 어린 사람 등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공연한 분노의 화살이 향하기 쉽다.

화를 참지 못하면 이처럼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기 쉽다.

절대 일시적인 충동으로 만회하기 어려운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된다면 평판도 나빠질 뿐 아니라, 무엇보다 늘 함께해야 하는 주변 사람들과 관계도 소원해질 수 있다.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는 ‘잔소리는 결혼의 무덤’이라고 했다.

부부 사이의 잔소리는 애정과 관심이 바탕이 된 것이겠지만, 이것도 너무 과하면 관계를 해치게 된다.

상대가 뭔가 개선하거나 고치기를 바라며 하는 잔소리라면, 그 효과는 낙제점이다. 역효과를 내어 부부 관계를 아예 망칠 수도 있다.

배우자의 잔소리는 얼핏 사소한 문제인 것 같지만, 잔소리에 대한 상대 배우자의 피로감이 거듭되면 사랑의 불씨가 꺼질 수 있다.

마치 독사에게 물려 치명상을 입은 것처럼 상처 입은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은 되살리기 힘들다. 이제 잔소리를 멀리할 방법을 찾아보자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잔소리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듣는 것은 더 싫어진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에 들지 않는 면이 있더라도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 잔소리는 접어두자

누군가가 꼴 보기 싫다면그 사람도 마찬가지다

‘누가 내 기분을 상하게 했는가? 나는 그 사람에게 무슨 말을 했는가? 내가 원래 말하려던 것은 무엇인가? 왜 나는 그것을 말하지 못했는가?’

내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나밖에 없다. 감정은 내 것이다.

좋은 감정도 나쁜 감정도 내가 선택한 것이다.

또한, 내가 싫은 것은 다른 사람 또한 싫다는 단순한 진리도 기억해야 한다.

이 점을 잊지 않는다면 내 화가 미치는 상대의 감정도 더 깊이 헤아릴 수 있다.

결국, 내가 상대를 어떻게 대하느냐는 그 사람이 나를 대하는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의도가 좋은 것이더라도 신랄하고 공격적으로 들리는 감정적인 말로 상대를 제압하려 한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만 멀어질 뿐이다.

현대 사회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단점이나 실수를 너그럽게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실패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며 곧바로 감정을 표현하거나 행동을 취하기보다 때로는 자신에게 충전과 휴식의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심리적인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는 내 기준에 따라 섣불리 결론을 내리는 것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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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능 선사와 백이정의 시작은 작고 초라했다. 하지만 작은 물방울 같은 가르침은 수많은 제자들을 불러 모았고, 결국은 역사 속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겨놓았다.

우리의 배움도 마찬가지다. 모든 시작이 미약할 수밖에 없지만, 배움의 시작은 더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작은 용기를 발휘해서 배움을 시작한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가 다를 뿐 결국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과 방법에서 차이가 있을 뿐 행복을 향한 도전이라는 본질에서는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많은 만남이 있다. 개중에는 옷깃만 스치는 만남도 있지만 운명을 바꾸는 만남도 있으리라.

어떤 만남을 원하느냐고 묻는다면 모두 후자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운명을 바꾸는 만남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이 책이 옛 스님들의 말씀에 얽힌 이야기를 짜깁기한 그저 그런 책이 될지 아니면 운명을 바꾸는 시작점의 역할을 할지는 온전히 독자의 몫이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아기가 걸음마를 시작하는 것이나, 어린아이가 세발자전거에서 두발자전거로 바꿔 타는 것처럼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것이리라

사랑은 지친 인생을 보듬어주는 휴식 같은 존재다

망상에 빠지지 말라.

_무업 선사

무업 선사가 입버릇처럼 했다는 이 말의 뜻은 앞일을 섣불리 예측하거나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다. 무업 선사는 어릴 적부터 천재성을 발휘했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을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에 비유하는 것은 그만큼 종잡을 수 없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수입과 지출을 명확하게 나눌 수 있는 경제활동이나 땀을 흘리는 만큼 근육이 커지고 살이 빠지는 운동과는 다르다.

돈이나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 ‘마음’이다. 망상을 버리고 오로지 마음으로 대할 것

"매일 매일이 좋은 날이다."

하루 잘 보내라는 덕담처럼 들리지만, 선사가 전하고자 하는 뜻은 더 깊고 우아하다.

현재라는 관념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을 느끼는 순간 이미 과거가 돼버리기 때문이다.

시간은 우리가 기뻐하거나 슬퍼하거나 혹은 좌절하거나 반성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물처럼 계속 흘러간다.

거대한 사건도 찰나에 내려진 작은 결정이나 생각에서 비롯된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짧고 소소한 만남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시작된 사랑이 오랜 만남이 되고, 결국 결혼으로까지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실패와 착오를 겪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매일 매일이 행복하고 좋은 날이라고 되뇌어보자.

내가 왜 그 또는 그녀를 좋아하는지 스스로에게 설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을 때 상쾌한 바람과 맑은 하늘을 보고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말이다.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단지 사람이 변할 뿐이다. 매일 매일 바뀌는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사랑은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엘도라도나 무릉도원 같은 이상향 같은 존재로 남을 것이다.

비가 오지 않아도 꽃은 피어나고,
바람이 불지 않아도 버드나무 가지는 저절로 흔들린다.

_ 조주 선사

눈앞의 현상에만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고승의 가르침 속에 꽃이 피고 지고 버드나무 가지가 흔들리는 이유는 비와 바람이 아니라 꽃과 나뭇가지에 내재되어 있는 운명 혹은 힘 때문이다.

네가 머무르는 곳의 주인이 되어라.
그러면 그곳에서 진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_임제 선사

남과 똑같은 삶이 행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자기 집 열쇠를 남에게 맡기는 사람은 없듯이 자기 인생을 남에게 맡기는 일도 없어야 한다

해골 썩은 물을 마신 것을 재수 없는 일로 치부하지 않고 그 속에서 깊은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원효 대사의 깨달음은 내 삶의 주인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어야 한다는 말과도 통한다.

경쟁 속에서 잊고 지내던 ‘나’를 일깨워주는 말이다.

성공이라는 최면에 걸려 있는 우리의 뒤통수를 망치로 세게 내려치는 말이다.

내가 하는 일을 남이 모르게
은밀하게 해서 흔적을 남기지 말라.
멈추지 않고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중요한 가운데서도 으뜸이다.

_동산 선사

아무리 성공이 중요하다고 해도 남의 눈에 띄어야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많다. 그 중 하나가 동산 선사가 말한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다

어렵게 입사한 회사에 적응하지 못해서 나오고 싶지만 주변의 만류로 주저앉는 경우가 많다. 하나같이 배가 부르다, 없어져봐야 소중한 줄 안다는 말로 충고 아닌 협박을 한다. 결국 지옥 같은 생활을 이어나간다.

우리가 안정된 생활이라고 믿는 것은 사실 미친 코끼리를 피해 뛰어든 우물 안에서 쥐가 갉아먹고 있는 칡넝쿨을 의지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곧 칡넝쿨이 끊어져버리지만 당장은 괜찮다는 착각을 하는 셈이다

현실에 만족하는 것은 안주가 아니라 퇴보를 의미한다.

시간을 비롯해서 세상은 계속 앞으로 가는데 나만 멈춰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잊고 살아가지만 살아간다는 것을 도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지의 시간과 그 시간 속에 있는 삶을 가로지르는 것이 도전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작은 것은 부풀려지기 마련이고, 부풀려진 것들은 치유할 수 없는 갈등으로 번지기 일쑤다.

그러므로 규칙의 장점에 빠져들어 그것이 가진 단점을 잊어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산호의 가지마다 맺혀 있는 이슬에 하늘에 떠 있는 달이 비추인다. 달은 하나지만 이슬에 맺힌 모습들은 제각각이다.

그것들 중에 어떤 것이 아름다운지를 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산호의 이슬에 비추인 달은 수백 개이고,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은 단 두 개뿐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넓고 다양한 꿈들이 존재한다.

외형적으로 보기에는 우열을 가릴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속에서 그것들의 무게는 똑같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세상에 보이기 위한 도전이 아닌 나를 위한 도전을 해야 한다

문답은 끝없이 이어졌다. 미쳐서가 아니다. 스스로에게 깨어 있으라는,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라는 암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서암언 선사가 자신을 주인공이라고 부른 것은 뒤처지고 있지만 따라잡을 수 있으며, 그것이 나아갈 길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했기에 그 역시 천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자신의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비록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없지만 자신의 인생을 오롯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더없이 위대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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