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내 아이가 부자로 살기를 바란다. 돈 때문에 고통받거나돈에 허덕이지 않고 돈이 주는 자유와 행복을 맛보며 여유롭게 살기를 바란다.
더불어 사는 기쁨을 알고,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으며, 나누는 기쁨을 아는 진짜 부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어렸을 때부터 돈 이야기를 서슴지 말고 해야 한다.
"어린애가무슨 돈 타령이야. 넌 공부나 해"가 아니라 돈의 가치를 정확히 알려주고, 건강한 소비 습관을 길러주고, 돈을 모으고 때로는 그 돈을가치 있게 쓰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경제 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우선 아이와 돈에 관해 거리낌 없이 말해야 한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아이가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꺼려하고 터부시하곤 했다.
"너는 돈에 대해 신경 쓰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라고 말하거나 "어린애가 왜 그렇게 돈에 관심이 많아?" 라며 꾸중을 하거나 대화의 문 자체를 닫아버린다.
반드시 아이와 돈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부모가 돈에 관한 이야기를 감출수록 아이들의 돈에 관한 개념은 희박해진다.
아이들은 돈 이야기는 하는 게 아니야‘라는 생각을내면화한다. 한편으로는 부모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어렸을 때부터 "넌 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라는 말을 듣고 자랐으니 ‘나는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라고 여기는 것이다.
정작 부모는경제적 고통 속에서 아이를 부양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말이다.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받지 못하면 돈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지 않고, 그러다 보면 돈을 지키고 불리는 데도 어려움을겪는다. 아무리 많은 재산을 물려받았더라도 그렇다.
자신이 가진재산의 규모를 잘 파악하고, 그 안에서 돈을 효율적으로 쓰고 관리해서 돈을 더 불리려는 계획은 아예 생각하지도 못한다.
있으면 쓰고 없어도 쓰고, 때로는 없으면 안 쓰면서 자신이 가진 돈에 자신의 삶을 끼워 맞추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우리는 흔히 ‘돈을 밝힌다‘라는 말을 비난조로 쓰곤 한다. 하지만 돈은 밝혀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돈을 밝히고 집안의 경제 사정에 대해서도 잘 아는 아이로 교육해야 자기의 돈을 잘 지키고 유지하고 키우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유대인 부모는 아이가 필요한 물건이 있다고 말해도 그 즉시 사주지 않는다. 시간을 주고 그 물건이 ‘정말 필요한지‘ 여러 번 생각하게 한다.
아이는 자신의 욕구가 바로 총족되지 않으니 짜증을 낼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방식이 반복되면 돈에 대한 인내심‘을 배운다.
돈에 대한 인내심은 경제 교육에서 매우 중요하다. 저축이나 투자 모두 돈이 있어도 쓰지 않는 인내심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풍뎅이는 평생 하나의 웅덩이 안에서만 산다. 그러니 다른 웅덩이에대해 알지 못하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꽃은 보기 좋은 아름다운 식물이자 누군가에게 건넬 수 있는 선물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개미에게는 꽃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다. 고개를 들어 꽃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개미에게 꽃은 그저 자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일 뿐이다.
같은 지구에 살아도 어떤 환경과 경험 속에 있는지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
지금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경제 교육을 가로막는 장애물 중 하나는 노동과 돈에 대한 경험을 가로막는 부모일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은 아이가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새뮤얼의 부모는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했고, 아이는 그것을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면서 값진 성공을 일군 것이다.
그 부모가 많이 가난했나 보네.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고생시키다니.. ‘너무 일찍 세상의 안 좋은 면을 경험하면 교육적으로 더 나쁘지않을까?"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걱정이다. 하지만 부모가 한평생 아이의 결에서 고생을 막아줄 수도, 경제적으로 지원해줄 수도 없다. 어차피어느 시기가 되면 독립해야 하고, 고생을 해야 하고, 세상의 안 좋은면도 겪어야 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면 어려서부터 스스로 일해서돈을 벌고, 더 나아가 세상에 자신감을 갖게 해야 한다.
세계적인 석유회사 셀은, 부모가 아이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그 안에서기꺼이 노동의 가치를 경험한 아이의 적극성으로 탄생했다.
이 용돈은 부모에게 그냥 받는 돈이 아니라 내가 집에서일을 해서 버는 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경제적인 면에서 부모와 분리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이런 경험은 경제독립의 원천이 된다.
아이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을 아이의 시간을 뺏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이도 가족의 일원으로서가정이 원활히 유지되는 데 도움될 만한 일을 해야 한다고 인식해야 한다.
자기 방을 청소한다든가 쓰레기를 버릴 때 분리수거를 한다거나 하는 등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시켜도 좋고, 가끔 아이가 성취감을 느낄 만한 일을 시켜도 좋다.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면 아이는 성취감과 노동에 대한 즐거움을 경험할 것이다.
가끔 아이가 부자를 동경하거나 부러워하면 "돈이 많아서 부자인 것도 좋지만 마음이 부자인 게더 중요해" 라거나 "우리는 저런 거 못 사도 마음이 부자여서 괜찮아"라고 아이를 다독이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마음만 부자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부모의 경제력이 부족할 때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말이기는 하지만, 돈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심어주기에는 아쉬운 말이다.
돈이 많아 부자인데 마음마저 부자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러니 마음이 부자임을 애써 강조하면서조금 가난하게 살아도 된다는 뉘앙스의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이번에는 돈이 좀 부족해서 못 사지만, 다음에 꼭 살 수 있도록 엄마가돈을 더 모아볼게"라거나 "우리는 마음이 부자지만 실제로도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해"라고 말해야 경제 교육의 관점에서 타당한 말이다.
"세상에는 죽은 사람으로 간주되는 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 가난한 사람, 나병 환자, 눈먼 사람, 그리고 자식이 없는 사람이다."
물론 요즘에는 자식이 없거나 시각장애가 있거나 병에 걸렸다고해서 죽은 사람‘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은 죽은사람으로 간주된다‘는 건 맞는 말이다. 자유가 박탈되기 때문이다.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자유, 여행 갈 자유, 마음껏 공부할 자유, 마음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유가 박탈된다.
자신이 가진 자유의 권리와 힘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탈무드는 이를 ‘죽은 사람‘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목적이 돈이 아닌 자유인 사람이라면 아무리 큰돈을 준다고 해도감옥에 가는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아이들의 경제 교육과 돈을 바라보는 관점이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액수가 10억이나 1억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돈을 번다면 일상적이지 못한 일도 가능하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다.
돈이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버리면 ‘돈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생각이 합리화된다.
돈이 아무리 중요하고 소중하더라도결코 돈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돈을 수단으로 더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고,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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