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 초등 창업 수업
이은주 지음, 강은옥 그림 / 이레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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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의했던 적이 있다. 그 때 관련자료들을 조사하면서 지금 하고 있는 일들에 회의감도 들고, 아이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교육은 이런 교육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실전 강의 경험이 많지 않았고 코로나로 인해 관련 업무를 하지 않게 되면서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것에 대해, 다시금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게 해준 책이 바로 '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이다. 이 책은 실제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께서 실제 창업 수업을 하시면서 있었던 내용들을 담아 꾸며낸 이야기책이다. 창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도전해본 사람도 많지만, 그것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동안 발생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해나가는 데는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와 관련 지식,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 그것을 초등학생들이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면 그 경험은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의 아이들은 반에서 조를 이루어 자신들만의 아이디이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모형이 아닌 실제로 자본금을 모으며, 창업 계획서를 작성한다. 그 속에서 투자 설명회, 창업계획서, 근로 계약서, 손익계산서까지 작성해보게 된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고민해야 될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사실에 어려움을 느끼고,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이 생길 때는 골치가 아파오기도 하지만, 그것들을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해결해낸다. 그런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고 더불어 경제 상식과 창업 관련 내용들도 배울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경제 교과서가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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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인생 처음 동물잡학 - 귀엽고 웃기고 기발한 동물들의 사회생활 초딩 인생 처음
리젠룽 지음, 쑤란란 그림, 안지선 옮김 / 의미와재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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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동물만 보면 도망다니지만 동물 관련 다큐멘터리나 관찰 프로그램등은 즐겨보는 편이에요. 아이는 동물에 관심이 많고 길러보고 싶어하는 편이구요. 그럴 때 이런 동물 관련 서적들이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위안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책이 멸종동물 위기종에 관한 책인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봤어요. '초딩 인생 처음 동물 잡학'이라는 책은 네다섯컷의 만화가 있고, 대화가 길지 않고, 흥미가 있는 요소들도 있어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편집되어 있어요. 페이지 하단에 '너만 알려줄게' 코너에는 그 동물에 관한 비밀이 쓰여져 있어요. 예를 들면, 미동부메뚜기는 제대로 날지도 못하고 뛰지도 못하는 게으른 곤충이지만 이 메뚜기가 살아남을 수 있는 건, 바로 독이 든 거품을 뿜어 자신의 천적인 새나 도마뱀이 접근할 수 없도록 하기 때문이라는 것. 나무늘보가 7일에 한번씩만 내려와서 용변을 본다는 것, 그리고 그것도 같은 장소에서만 본다는 것. 모래쥐는 후각이 예민해 누군가 오줌을 싸면 그것으로 암컷과 수컷, 자신과 같은 종의 동물인지를 구분한다는 것 등 잘 몰랐던 동물에 관한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요. 이런 동물에 관한 정보들을 이미지로 쉽게 그려놓은 것이 만화구요. 말풍선의 말이 많지 않아 초등 저학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져 있어요. 실제로 물리학을 전공한 작가지만 아이들에게 동물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고자 동물 관련 논문을 많이 찾아보았다고 하고, 과학 지식을 만화로 정리하는 작업을 즐긴다고 하네요. 작가가 이런 시간들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책을 조금만 읽어봐도 알 것 같아요. 아이가 동물에 관심을 가질 때쯤 읽으면 더더욱 좋을 것 같은 책 '초딩 인생 처음 동물잡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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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 인문학 전문가 김종원의 지적 안목을 넓혀주는 열두 달 교양 수업
김종원 지음 / 길벗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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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이라면' 이라고 시작되는 글들은 나의 부족함을 일깨워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1일 1페이지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이 정도라면 부담이 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설마 1년을 다 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책을 받고는 예상외로 알찬 구성에 깜짝 놀랐다. 이 책에는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인물, 주요사건, 문학, 미술, 음악, 건축, 음식 등에 대한 이야기, 그 중에서도 특히 잘 알지 못했고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한 페이지씩 읽어나가다 보면 관련 자료를 더 찾아보고 싶은 내용도 등장하고, 전혀 관심없었지만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새롭게 흥미를 가지게 되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책을 다 읽고나니 책의 무게보다 더 많은 무게감이 느껴지고, 그 안에 담긴 소중한 정보들 덕분에 조금은 더 한국인에 가까워진(?) 느낌이 들기도 해서 작가님께 감사했다.


인문학적 교양과 지식을 조금씩 쌓아나가는 재미가 있는 1일 1페이지 인문학여행 한국편 책은 제목대로 각각의 소주제와 관련있는 여행지도 소개하고 있으니 여유가 될 때 관련 여행지를 찾아가보고 아는 체도 해보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달 새로운 주제로 교양수업을 듣는 느낌을 방안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이 책과 함께 해본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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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시넷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소양평가 통합 기본서 - 최신 기출문제 수록 | 필수 이론학습 + 문제연습 + 기출예상문제 + 모의고사 | 직무능력검사+인성검사+면접
고시넷 NCS 연구소 지음 / 고시넷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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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원은 각 시도 교육감이 채용하는 공무원으로 채용 절차와 채용 시기는 각 시도별로 상이하지만 기본적으로 보는 소양평가는 그 양식이 비슷하다고 한다. 직무능력검사는 약 50문항, 인성검사는 200문항이고, 직무능력은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언어논리력, 수리력, 공간지각력, 문제해결력, 이해력, 관찰탐구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이 책은 2023 전국 시ㆍ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소양평가 대비 최신 개정판이다. 내년에 교육공무직원을 목표로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권두에 최신 기출문제를 2회 수록하여 최근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 시험 형태로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본문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 소양평가에 대한 학습내용이 이어진다. 총 다섯개의 파트에, 앞서 언급한 다양한 직무 능력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출제유형의 이론학습과 문제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유형별로 반복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연습문제가 출제되어 있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였다. 이어 기울문제를 토대로 분석하여 재구성한 실전모의고사 2회분, 최근 시험에서 점점 중시되고 있는 인성검사, 면접가이드까지 구성되어 있어 실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안성맞춤인 교재인 것 같다.


위 서평은 도서만을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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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모르겠고 돈이나 잘 벌고 싶어 - 월세 30만 원 고시원에 살던 사회 초년생이 단 1년 만에 돈 걱정 없이 살게 된 비결
옆집 CEO(김민지)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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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니, 작가의 첫 월급보다 더 적은 첫 월급을 받고, 주거상황도 비슷했던 과거가 떠오르면서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어릴 때 생각했던 어른이 모습이 아니어서 사회초년생의 나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갔고, 여러가지 일들을 병행하는 N잡러로 살아내기까지 작가의 고군분투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손에 잡은 순간 끝까지 흥미롭지 않은 부분이 단 한군데도 없었다. 특히 지금은 잘 알려진 재테크 방법이지만 작가가 시작했던 때는 생소했을 여러가지 돈 버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들이라 지금 시작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시행착오를 줄여줄 소중한 조언들이 담겨져 있다. 작가는 이를 '경험 재산'이라고 설명하고 있고,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너도나도 N잡러가 되길 바라는 긍정적인 선구자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지금 당장 자신의 직업 포트폴리오를 작성해보고 싶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3년간 작가가 해본 일은 약 열가지가 넘고, 그것들을 회사생활을 해나가면서 이루었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같은 고정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다. 거대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자신을 탓해본 적이 있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사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한 가지씩, 자신의 직업의 영역을 넓혀나가보는 경험, 이 책이 그 시작의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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