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를 완성하는 진로 로드맵 : 경영·빅데이터계열 고교학점제를 완성하는 진로 로드맵
정유희.최인선.서영진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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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니 입시제도에 대한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가 없다. 아직은 이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깊이 관심을 두진 않았는데, 미리 알아두면 덜 헤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진로와 입시에 관한 책들을 읽다보니 조금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가닥이 잡힌다. 이 책 '고교학점제를 완성하는 진로 로드맵' 은 입시 및 취업컨설턴트인 전문가들의 도서인데다 특정 과에 대한 진학 핵심 가이드북이라 타겟이 명확한 책이다.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이고, 그에 맞춰 관련 정보들을 필요한 만큼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경영, 빅테이터 계열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핵심 정보만을 담고 있다. 각 과별로 어떤 성향의 학생이 이 계열에 잘 맞을지, 학종으로 지원하는 경우와 정시를 준비하는 경우 교과목이나 교과 세특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를 제시하고, 실제 선배들의 진로 로드맵도 고1~고3 학년별로 제시하고 있다. 실제 도움을 많이 받았던 부분은 각 계열별 추천도서와 탐구 주제 파트였는데 막연했던 탐구 주제 찾기가 예를 들어 설명되어 있고 관련 도서와 논문까지 나와 있으니 최근 시사상식과 이슈까지 알 수 있어서 맥락을 잡고 주제를 잡아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목표를 미리 잡으면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해 나갈 수 있고 시간적으로도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고교학점제를 대비해야 하는 중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진로 로드맵이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니 희망하는 계열에 관련된 도서를 선택해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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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의 모든 것
나우진 외 지음, 하다정 외 그림 / 메이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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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MBTI에 관심이 많아 같은 유형의 MBTI를 가진 사람을 보면 더 관심이 생기기도 하고, 그들의 책을 사서 읽어보기도 했었다. 그러한 책들을 통해 알게 된 점은 내가 MBTI에 관심이 많은 유형이라는 것이었다. 내 MBTI는 INFJ이다. 내향-직관-감정-판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비교적 적은 비율의 사람이 가지고 있어, 이해받기도, 스스로를 설명하기에도 힘든 점이 많았는데, 사실 그것이 MBTI였던 것이다. 당연히 모든 사람들이 16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 것도 아니로 같은 유형의 사람이 정말 비슷하지도 않지만, 그것들로 설명되어지는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재미있기 때문에 늘 관심이 가던 터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MBTI에 관심이 많은 작가가 출판했고, 작가는 관련 컨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며, 애니메이션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MBTI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I와E, N과S, F와T, J와P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고 난 후 열여섯 가지의 유형을 각각 설명하고 있는데, 유형별로 어울리는 동물과 그것들의 특징, 그리고 이미 알고 있던 정보와, 새롭게 알게 된 정보를 메모해볼 수 있는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심리학적 분석이나 어려운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볍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고, 평소 궁금해하던 다양한 성향의 특징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나와 나의 지인들, 좋아하던 위인이나 연예인 들의 MBTI를 찾아보고 그들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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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정승익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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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을 만나면 대화의 처음부터 끝까지가 거의 교육 이야기인 것 같다. 가정교육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교육관, 그리고 빠지지 않는 것이 사교육 이야기. 어떤 교육을 아이가 받았더니 어떤 점이 좋아졌다라고 하면 청자들도 그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그것을 검색해보고 정보를 얻기 바쁘다. 예전에도 그랬겠지만, 부모노릇을 제대로(?) 하려면 수많은 정보들을 알아야 하고, 아이들에게 적재적소에 좋은 교육 기회들을 제공해줘야만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바쁘기도 하고, 늘 그것이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이가 방학이니 더 많은 시간들을 붙어있게 되고, 그런 아이를 보니 더 많은 고민들로 머릿속이 복잡하던 차에 집어든,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한번씩 다양한 강의에서 뵈었던 정승익님의 책이라 더더욱 궁금증이 생겼다. 평소에 사교육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늘 부족한 건 아닌가 걱정이 되었던 터라, 이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가 나의 복잡한 마음을 좀 정리해주길 바라며 책을 읽어나갔다.



옆집 친구가 하고 있으니, 그리고 이 나이쯤 되면 이런 것들을 해야하니, 그렇게 시작하는 무분별한 사교육을 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모두가 목표로 하는 인서울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는 확률을 이야기하며 아이들을 억지로 사교육하면 안된다고 조곤조곤, 하지만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들의 근거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수치를 통한 것들이어서 집중해서 읽다보면 어느새 설득당한 후이다. 사교육을 반대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무분별한, 의미없는 사교육을 반대한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가져야 하는 행동에 대한 목표나 확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교육의 본질과 닿아있다. 우리가 어떤 교육을 아이에게 하게 한다면 그것은 그 교육을 통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혹시 사교육을 하고 있지 않아 불안하다면,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공부법과 부모 마인드에 대한 내용도 정리되어 있으니 읽으면서 도움 받으면 좋을 것 같다. 거실공부법은 실제로 실천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인데 이 책에도 그 효과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반기며 읽어나갔다. 사교율을 줄인다는 것이 교육을 하지 마라는 이야기가 아님을.... 이 책을 통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신의 가정만의 교육법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은 변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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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자 쫌! - 당신이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은 다 틀렸다
이지오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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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를 찾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지금까지와 다른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었다. 지금과 다르기 위해서 나에게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변화시켜 줄 수 있을지 궁금했고,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으면서 그들과 닮아보려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보았다. 하지만, 그 전에 꼭 필요한 것이 있었다는 걸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옳다고 믿었던 확신들을 다시금 점검해보는 것이었다. 내가 가진 고정관념, 그것은 변화에 대한 개인적인 정의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고 어쩌면 변화를 바랬던 그 시작부터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겸손의 실체, 명예, 확신, 변화, 그런 것들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재점검하고, 그것의 뜻을 사전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것으로 재설정하는 것으로부터 변호는 시작된다. 주변에 인사에 목숨거는 사람들을 들여다보면 겸손의 실체에 대해 알 수 있고, 많이 배운 사람이 꼭 창의적이지 않고 쉬어야 창의력이 생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버려야 할 확신에 대해 읽어나가다 보면 기존에 가졌던, (그것이 내가 만들었든,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졌든) 고정관념들이 무의미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점이 생겼다. 이 책은 이런 발상의 전환, 의식의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준 것만으로도 개인적인 생각의 변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 당장 무언가가 바뀌었으면 좋겠지만, 시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분이 계신다면, 이 책을 통해 생각부터 재점검해보시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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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디예요? - 나만 알고 싶은 산, 바다, 공원, 카페, 문화재 여행지
이예찬(차니포토) 지음 / 영진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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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SNS에서 예쁘게 찍은 독특한 사진들을 보면 그곳이 어딘지 늘 궁금해진다. 하지만, 그것을 물어본다 한들,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너도 나도 아는 정보를 들고 그곳을 찾아가본들 많은 인파로 원하는 사진을 건지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게 되었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너도 나도 찍는 그런 사진을 한 편으로는 나도 찍어보고 싶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는 나만 알고 있는 장소, 포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 여기 어디예요?는 작가님이 매일 듣는 질문이라고 한다. 6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작가분은 사진을 찍기 위한 여행을 가기도 한다고 하는데, 예쁘게 찍힌 사진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을 한다고 하고, 자신의 사진이 누군가에게 현재를 기록하는 데 한몫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이 책에는 나만 알고 싶은 장소들을 알려주고 있다. 벚꽃 찍기 좋은 곳이 아파트단지라니, 그저 집순이인 나한테는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작가님이 계절별로 추천하는 여행지정보 속에 그곳의 운영시간, 추천 대상, 촬영 노하우와 함께 알면 좋을만한 정보들도 적혀있어 단순한 포털 검색만으로는 찾을 수 없는 값진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누군가의 사진을 보고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이 책은 다른 것 같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다양한 색상들을 책 가득히 보고 있으니, 문득 지친 일상을 벗어나 다른 풍경, 다른 색깔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하나 들고 잠시라도 현실을 좀 벗어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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